영화검색
검색
 
많이 슬픕니다 내 사랑 내 곁에
kajin 2009-09-27 오전 12:50:05 1203   [0]

김명민씨가 영화찍으면서 무척 열과 성의를 다했다는 소식을 접하곤,

작품성과 관계없이 꼭 보리라..했던 영화입니다.

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슬픔이 밀려오네요.

하지원씨와 김명민씨.. 정말 소설책에서나 볼법한 아련한 사랑얘기네요.

하지만 전 그 둘의 아름다운 사랑보다 저를 더 슬프게 만든건, 너무나 현실적이고

치열한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의 모습이였어요.

사랑하는 형이 죽어가도 돈부터 걱정해야하고, 사랑한다는 소리 듣고 싶은 남편한테 뺨을 때리며

나한테 왜이러냐고 원망해야하는 보호자들의 모습들...

며칠전 간단한 수술로 거의 움직이지 못하신 엄마를 대신해 손발이 되어주어야했던 지난 4-5개월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생각나서 울컥했습니다.

기껏 4-5개월 간병하고도 정말 우울증이 올만큼 힘들었는데 저 사람들이 실제 생활속의 사람들이라면

이라고 생각하니... 넘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화속에서 여의사가 이런말을 하죠.. 요즘 누가 아파서 죽어요..돈이 없어서 죽지..

제가 다른사람들과 영화보는 포인트가 약간 다른것 같긴 하지만,.. 참 가슴아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깨어날지도 모르는데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는거..

결국 돈이 없어서 그 사람을 포기해야하는거..

인생이 참 아름답고도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좋은영화 잘봤습니다.

루게릭병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병을 치료할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되길...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1 13:19
kyi1978
ㄳ   
2009-11-05 11:00
verite1004
내일 봅니다.   
2009-09-30 19:1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6414 [불꽃처럼 ..] 화려한볼거리와 연기력! 마지막 최고의 엔딩 정말최고! (3) wjdtnwjddl 09.09.28 1375 0
76413 [국가대표 ..] 결과보단 그 과정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7) kdwkis 09.09.28 1342 0
76412 [페임] '끼'가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는 영화 (7) fornest 09.09.28 1398 0
76411 [어글리 트..] 애비 너무 귀여워요 (5) okane100 09.09.28 1345 0
76410 [내 사랑 ..] 너무 좋았다.. 그냥.. (7) ehgmlrj 09.09.28 1348 0
76409 [페임] 아쉬움이 남는..;; (6) ehgmlrj 09.09.28 1285 0
76408 [내 사랑 ..] 저는 수의학도 입니다. (35) ruga7 09.09.28 17370 2
76407 [짱구는 못..] 짱구를 보며 눈물 흘린 적 있습니까 (4) jimmani 09.09.28 4586 0
76406 [불꽃처럼 ..] 쩜쩜쩜 (5) bbobbohj 09.09.28 1269 1
76405 [번 애프터..] 아찔.. (4) drunkenboy85 09.09.28 1039 0
76404 [페임] 불이 켜진 뒤에도 자리를 뜰 수 없는 아쉬움? (7) sh0528p 09.09.27 1410 0
76403 [내 사랑 ..] [적나라촌평]내 사랑 내 곁에 (7) csc0610 09.09.27 1357 1
76402 [내 사랑 ..] 진정한 그들의 영화... (8) hdy3439 09.09.27 1320 0
76401 [불꽃처럼 ..] 명성황후라는 소재의 방식과 한계 (6) gion 09.09.27 1961 0
76400 [애자] 진부한 이야기에 쿵쾅쿵쾅 캐릭터의 힘! (5) gion 09.09.27 1344 0
76399 [카오스] 제대로 당신을 낚으려고 하는 움직임 (4) gion 09.09.27 919 0
76398 [영화는 영..] 길들여지지 못한 그 이름 남자라는 동물 (3) gion 09.09.27 1189 0
76397 [모던보이] 모던했던 남자의 순애보적인 삶 (3) gion 09.09.27 1827 0
76396 [고고70] 노는 건 좋은데 이렇게 놀아야 하나?? (3) gion 09.09.27 1075 0
76395 [미스터 브..] 시도만큼 파격적이진 못 한 영화 (4) gion 09.09.27 1209 0
76394 [이태원 살..] 그 이면을 살펴보는게 흥미롭다면 다큐를 만들지.. (4) gion 09.09.27 1133 0
76393 [국가대표] 영화적 재미는 있었으나..... (4) hahokyu 09.09.27 1900 1
76392 [페임] 기대와 좌절, 그리고 새출발 (5) novio21 09.09.27 1157 0
76391 [불꽃처럼 ..] 기대했던것보다 실망감이 큰 영화... (3) naho00 09.09.27 1283 0
76390 [불꽃처럼 ..] 뭔가 아쉬운 영화... (3) ksa42 09.09.27 1055 0
76389 [키친] 이런느낌좋아 (3) yiyouna 09.09.27 1277 0
76388 [국가대표] 어머 이건 날 위한 영화야! (2) sasimi167 09.09.27 2077 0
76387 [프로포즈] 쏘 핫! (2) sasimi167 09.09.27 917 0
76386 [프로포즈] 재미있고 따뜻한 코미디 (2) okane100 09.09.27 904 0
76385 [내 사랑 ..] 씬 스틸러(Scene stealer)의 투혼 (3) sh0528p 09.09.27 1581 0
현재 [내 사랑 ..] 많이 슬픕니다 (3) kajin 09.09.27 1203 0
76383 [불꽃처럼 ..] 아픈 한국사를 잘 표현해준 영화 (3) jchouse 09.09.26 1108 0

이전으로이전으로571 | 572 | 573 | 574 | 575 | 576 | 577 | 578 | 579 | 580 | 581 | 582 | 583 | 584 | 58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