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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엽기녀 (판타스틱 소녀백서) 판타스틱 소녀백서
yyaya 2002-07-09 오전 11:42:48 965   [5]
아주 좋고, 모두가 좋다고 하는 어떤 것이
꽤나 마음에 안 들 때가 있다

"모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사실은 보지도 않고, 알고 있지도 않은 그 어떤 것에
단지 추종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단순하고 유치할듯한 이 투정!

"너희가 그렇게 열광하는 것에 나는 관심도 없어!"

그렇지만 그들은 사실 어떤 관심을 표현하기 싫어하는
소심함을 숨기는 것 뿐이다.

불만투성이에
부정적이지만
현실에는 적응할 수는 없는
순수한 영혼

대개의 니힐리스트들이 그렇듯이
소심한 엽기녀가 할수 있는 일이란
그래도 살아가는 것 뿐이다.
지겹지만...

                        -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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