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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의 테이스트에 대한 의문이 든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yoooun 2009-10-01 오전 10:49:43 1229   [0]

"대한민국의 마지막 왕실, 그 속의 명성황후의 죽음과

 그 뒤에 숨은 호위무사와의 사랑이야기!!"

대략 이렇게 홍보를 때리고 있는 이 영화.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흥미,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라는 역사적이면서도 자극적인 이 소재,

그리고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있을법한"사랑이야기,

또한 연기잘하기로 소문난 조승우와 이제 "마음을 열고 연기했다"는 수애를 기대하고 극장에 갔더랬다.

 

그러나 보면서도 보고 나와서도 나의 고갤르 갸우뚱하게 한 것들 몇가지를

여러분에게 얘기하고 의견을 들어보고싶다!!

 

1. 그래픽, 그리고 그 연출의도

    이게 왠 생뚱맞은 연출인가!!!

    혹자는 그래픽이 엉성하다 했지만 내 생각엔 이건 어성하게 한게 아니고 애초에

    이런 스타일의 그래픽을 감독이 의도한 것이다!

    마치 인터넷 3D게임의 그래픽과도 같은 연출이라..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전혀 맞지 않게 연출된 이 과장되고 환타지같은 게임스러운 그래픽.......

    화산고도아니고... 이 우아한 전체적인 분위기와 따로노는 이 장면들..

    공도 많이 들인 듯한 이장면들............... 아.............아쉽다.생뚱맞다!

 

2. 내용(설정)

     난 애초에 무명(조승우)이 궁내 호위무사였을줄 알았다. 엄마가 천주교 박해를 당해 죽임을 당하고

    그로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온 이름이 없다는 무명.

     꽤 역사적인 사건을 한 남자의 인생에 거창하게 집어넣었지만 그다지 그 사건이 그에게

    사람들이 공감할수있는 아픔을 그려내주지 못했다.

    또한 아무것도 아니어서 무명이기 까지 한 그가 민자영(수애)에게 다가간 그 일련의 과정또한

    너무나 무모하여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다.

     대원군의 군사와 일대 절대다수로 싸워 살아남은 무명의 격투씬도 그렇다..

     보면서 그 몇분중에서도 즉일만한 타이밍이 수도없이 존재했건만 살아남았더랬다..

   

     한나라의 황후, 또 왕의 아버지(대원군)에게 어찌 그렇게 쉽게 무명이 다가갈수있는 건지..

     영화내내 접근 혹은 침입이 너무나도 "쉬웠던 그들". 정녕 이해를 할 수 없었다.

    

3. 이렇게 드라마틱한 역사적 소재로 이렇게밖에 못만들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움..

 

이정도가 특히나 아쉬웠던 점이었고.

 

이 외에 좋았던 점이라면

다소 증명되지않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겠지만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일가의 갈등구조가 매우 새로웠다.

우리야 국사책으르 통해서 배운점은 그저

쇄국정책 흥선대원군, 명성황후시해, 고종황제의 러시아공관 피신...

뭐이런게 다이지 않은가..

그 속에 이런 일들.. 있을법도 하겠다. (사실을 조사해보고싶게끔 만드는 재미난이야기)

또한 마지막 명성황후 시해장면에 이르렀을때는

국가적으로나 개인의 사랑에 있어서나 매우 가슴아픈 장면이라하겠다.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으로 뽑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사랑!!

다소 처음엔 억지스런 설정으로 인해 좀 몰입이 안되었으나

끝으로 갈수록 다들 빠져들어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더랬다.

 

또한 주연의 연기.

매우 좋았다 하겠다.

조승우 연기.. 그렇다치고..

수애연기 진짜 좋아졌다

그리고 그 역할에 너무나도 잘 들어맞아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똑똑했고 동시에 기품있는

명성황후를 만들어냈다.. 보는 내내 아름다움에 침을 흘렸다는..

역시 수애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수애에게는 이 작품이 단연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주연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이해할수 없는 연출의 조합이라 하겠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1 00:17
kimshbb
만은 참고함   
2009-10-05 22: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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