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꽤 괜찮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yiyouna 2009-10-13 오후 2:48:56 1565   [0]
홍상수 감독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작 이 사람의 영화는 처음 봤다. 대중성을 띄는 감독이 아니라서 엄청 따분하고, 무슨 소린지도 모르는 어려운 얘기만 떠들거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잘 만들어졌다는 얘기에 그나마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보게 됐다.

 

 결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거. 음 오히려 일상과 동떨어진 느낌이 아니라서 더 쉽게 볼 수 있었고,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상황은 있을 법한 얘기지만 등장인물은 좀 성격이 특이했던 것 같다. 그게 또 매력적이었다. 나오는 캐릭터들의 대사나, 내레이션이 솔직해서 속이 시원하다. 예를 들어 김태우가 유준상에 대해 말하던 내레이션 부분.

 

 ost도 좋다. 영화를 보다보면 긴장감을 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음악이 제대로 영화에 몰입시켜 주는 것 같다. 키친에서 들었던 아기자기한 느낌의 ost도 있었지만. 또, 영화를 보다보면 카메라 기법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이 좀 특이하다. 클로즈업하는 방식이 옛날 영화를 보는 느낌. 가끔 이상한 부분을 클로즈업하는데 대체 왜 그 부분을 클로즈업 한건지 감독의 의도를 몰라서 지식인을 또 이용해봐야할 것 같다. (예를 들어 공형진에게 정유미가 안기는 장면에서, 땅을 기는 애벌레 클로즈업 같은 건 모르겠다.)

 

 음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 건 생각보다 유명한 배우가 많이 나왔다는 것.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유준상, 정유미, 공형진. 생각해 보면 엄청 초호화 캐스팅. 개인적으로 엄지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예전에 그림자 살인에 나왔을 때도 느낌 괜찮았는데 그땐 그냥 캐릭터 때문에 그렇게 느낀거라고 치부해버렸는데 아니었나 보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으니 이 사람의 다른 영화도 얼른 보도록 해야겠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0 18:26
ekduds92
잘읽었어여~   
2009-12-08 20:22
kyi1978
ㄳ   
2009-11-09 16:33
snc1228y
감사   
2009-10-13 19:07
hooper
잘봣어요   
2009-10-13 18:18
1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Like You Know It All)
제작사 : 전원사 / 배급사 : 스폰지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director_goo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079 [잘 알지도..] 몰라도 재밋다 mooncos 10.11.06 1048 4
88984 [잘 알지도..] 잘 모른면서.. yghong15 10.11.04 1143 0
85125 [잘 알지도..] 홍 감독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영화 (3) sunjjangill 10.07.27 952 0
78905 [잘 알지도..] 희열님이 사랑해마지않는 홍상수감독 (3) shin86 10.02.08 1471 0
현재 [잘 알지도..] 꽤 괜찮은 (5) yiyouna 09.10.13 1565 0
75348 [잘 알지도..] 줄거리 (2) il1il2il3 09.07.24 1521 0
74840 [잘 알지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hongwar 09.06.26 1323 0
74635 [잘 알지도..] 아는 것만 안다고 하자... (2) ldk209 09.06.19 1591 1
74288 [잘 알지도..] [미카엘] 다들 이러고 산다. (4) soda0035 09.05.24 11949 2
74059 [잘 알지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글 남겨도 될지.... (15) boksh2 09.05.08 42352 3
74057 [잘 알지도..] 홍 감독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영화 (6) fornest 09.05.08 2028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