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영화는 SF 영화이다.
SF란 무엇인가? 사이언스 픽션으로서 과학적으로 일어날수 있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사이언스 픽션영화의 단골소재인 외계인은 인간들의 친구로서(E.T)혹은
인간을 파괴하는 악한 괴물로서 (우주전쟁) 묘사함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좀더 연약하게 혹은 순수하게
그려낸다. 하지만 이영화는 기존의 SF영화를 표방하지만 전혀 다르게 취하고 있다.
외계인이 난민이 된것..그들이 이 지구로 온것은 알수 없지만
요한네스버그 상공으로 불착륙한 외계인들을 구해주기위해 디스트릭트 9이라는 구역에 난민캠프를 차렸다.
그후 20년후...불어난 외계인들때문에 인간들이 살 공간이 부족하자 10구역으로 옮기는 작전을 실행하면서
사건이 일어나는게 기본 포맷이다.
전자에도 말했듯 이영화는 SF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외계의 모습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인간들의 행동에 중점을 두고있다. 외계인들을 짐승보듯하는 인간들의 태도와함께 외계인들을 상대로 무기밀거래 성매매 그리고 마루타까지.인간들에게는 외계인들이 더이상 친구가 아닌 이상적인 수익 수단이다..이러한 사태는 요한네츠버그(남아공)라는 장소적 의미와 함께 더 부과 된다.
아프리카가 어떠한곳인가? 서양제국주의들이 자기멋대로 그어논 국경때문에 종족들이 갈라지고
내전 즉 타민족의 학살이 빈번하며(1.르완다사태) 무기밀매,즉 내전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로서 충당하고(2.다이아몬드협약) , 강간등으로 인하여 에이즈가 창궐하지만 국제 제약회사들은 아프리카에 싼값으로 에이즈 치료제를파는것이 보이콧을 하고 있지 않은가?(3.남아공 보이콧사태.)
거기다가 실제로 제약회사들이 구호를 목적으로 하지만 마루타를 자행하기 까지...지금도 수만명이 죽어가는곳이 아프리카이다.
결국엔 감독은 난민이 된 외계인들을 보여주며 사실 구호라지만 다국적 기업에 의해서 오히려 죽어가고 있는 씁쓸한 아프리카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내내 시각적인 잔인한 효과에 의해 불편한것이 아닌.
그동안 몰랐던 혹은 모른척했던 추악한 진실에 의해 불편해진다. 이러한 관객들의 태도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 감독은 촬영방법또한 주인공의 시점으로 움직이는것이 아닌 방송 카메라로 보여지는 시선으로 보여준다.
마치 사실을 전달하는 9뉴스 라이브현장을 보고 있는것처럼....
상황은 극한으로 가지만 극한으로 미쳐 가지 못한 엔딩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가 헐리웃에서 만들어 졌다는것에 .그리고 제작비가 3000만달러밖에 안된다는것에 충격일 따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소리 박박 우길수 있겠지만..10년간 본 SF영화중에 최고 걸작인거 같다.
12몽키즈보다 더!!!
http://www.cyworld.com/cult (블로그를 새로 개설 해봤습니다..그냥와서 읽어주시면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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