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 리뷰 게시판엔
정확한 내용은 언급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의 스토리 누설 자체가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테니까요.
제 글 제목대로
진짜 이 영화는 역겹고 놀라우면서도 환상적인 상상력의 결정판입니다.
마치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믿게 만드는 연출에....먼저 찬사를 보냅니다.
트랜스포머의 로봇들?은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들앞에서 초라해집니다.
이 영화가 한수위에요.
몰입감 역시100%입니다.
영화가 대충 어떤 형식으로 흘러가는지 아실겁니다.
진짜 그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현장감을 너무나 잘 살려놔서 이게 실제인지 가상인지
혼동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disgusting(역겹다)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외계인들의 생활이나 각종 표현들이 역겹긴합니다.
그러나 제가 역겨웠던 것은
바로 이 영화에서 비판하고 있는 정부, 자본, 언론이 모의했을 때 드러나는
현상과, 그 속에서 엿보이는 인간의 추악함입니다.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습니다.
이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유머를 가해 진짜 멋지게 표현해냈기에
이 영화에 찬사를 보낼수밖에 없군요.
게다가 대중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환상적이죠.
이 영화의 스토리를 기획하고 이 영화를 구상 제작한 사람들은 천재가 분명합니다.
따분할만한 스타일을 취했으면서도 따분하지 않고
자칫 가볍게 흘러갈 그저그럴 내용이 될뻔했는데도 철학적이며
또한 상업적이기까지 합니다.
한 마디로 정말 잘 만들어진 영리한 상업영화라는 것입니다.
진짜 강추합니다. 이런 영화....진짜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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