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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린, 인생 길 위의 여행자 여행자
dotea 2009-10-20 오후 2:18:12 1194   [0]

이 영화처럼 감상 후에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는 그런 영화는 드물다

오히려 볼 때는 암울하기만 했는데

생각할수록 눈물이 흐르는 영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설움에 운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유년시절이라든가  자신의 자녀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를 생각한다면

가슴 아픈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는 어떤 입장에 있었는지 또 지금 어떤 상황인지 말이다

또 하나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인생은 어차피 자신의 힘으로 버텨나가는 것이란 생각도 든다

우리가 당연하게 의지하거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어쩜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고

언젠가는 자신이 혼자라는 걸 느낄 때가 오고

이 꼬마에겐 일찍 왔다는 것 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리지만 당찬 이 아이에게서 슬픈 상황이긴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열심히 지켜 봤는데  큰 상처를 남기긴 하겠지만

다행히도 잘 이겨나가고 있는 모습을 말이다

이 영화를 감독한 분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렇다면 이 아이가 조금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부모의 자격 부모의 사랑이나 반대로 냉정 내지는 매정함 비정함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영원한 직무유기 상태 그렇게 표현 할 수도 있겠다

다른 누가 대신할 수 없는 혈육이란 것 아버지란 존재...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보내지않고 데리고 있었을 때 이 아이가

과연 이보다 더 상처받지 않고 자랄 수 있었는지 보장할 수 없다

물론 이 아이만 키우고 산다면 모를까 새엄마와 동생이 있는 상태에서

계다가 새엄마의 어머니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집안에서

아빠는 능력이 없어보이는데

 

내 경우는 그 아이와 반대였다

환경은 괜찮았지만 부모님이 재혼한 상태여서

속칭 내아이 당신아이 우리 아이 이렇게 구분되는

성분이 다른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 하지만 아이들은 큰 아이외엔 잘 모르는 그런 상태에서

부족함없이 잘(?)자랐다

하지만 집이 꽤나 싫었었다...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항상 나를 차라리 고아원에 버려주지 왜 키웠나

하고 늘 불만스럽게 생각했었다 버려줬으면 더 나았겠다는 얘기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감사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 경우 내가 나이가 든 입장이라서 그런지

 그 아이의 상황에서 한번 냉정하고, 아이를 위하는 길이 아닌가 싶었다

물론 그 아빠는 어떤 뜻에서 버렸는 지 모르겠지만...

아빠의 무능력과 자기본위적 생각 게으름을 탓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새옷 사 입히고 케잌이라도 들려 보냈으니

더 나쁜 아빠를 상상해 본다면 ... 옐 들어 옛날엔 식모로 팔아먹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행복은 자신에게 달렸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좋고 그런 아이들만 쏙쏙 뽑아가는 상황에서 남은 아이들은 그들 데리고 가는

댓가로 주는 돈으로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자신이 안간다고 발버둥쳐 봐도 어려웠을 상황...

 

이 영화는 아뭏든 우리에게 여러가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영화이다

인생이란 긴 여정에 있는 우리들 이 꼬마 여행자와 함께 이 가을에 자신의 인생에 관해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가

져 보시는 건 어떨지요? 한 번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9 23:47
ekduds92
잘읽었어여~   
2009-12-08 19:49
kyi1978
ㄳ   
2009-11-04 12:21
verite1004
그렇군요.   
2009-10-30 23:23
hooper
잘봣어요   
2009-10-20 17: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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