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게이인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는
한국 영화사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국영화에서 최초로 선보여지는 퀴어 영화라니...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게이들이 선보여지지 않았던 것 은 아니다.
물론 그 전에 나온 거의 한국영화 최초의 게이 영화 <내일로 흐르는 강> 같은 작품이라던지
황정민을 알렸던 <로드무비> 같은 작품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야말로 정말 본격적인 퀴어 멜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에 더욱 보는 내내 공감할 수 없었고 거북한 부분이 아직까지는 많이 든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고 살아가는 인생살이야 뭐 다르겠냐만은
현재로서도 그리고 영원히 게이들은 이 세상의 성적 소수자로서 그냥 보통 연애를 하는 사람들보단
확실히 그 수가 작지 않은가?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래도 이제는 너무 떠버린 김남길이라는 배우와 이영훈이라는 배우를 발굴했다는 점은
이 영화가 퀴어영화를 넘어서서 한국영화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만한 발견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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