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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좋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fornest 2009-10-22 오전 10:46:47 1264   [0]

이번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청와대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활용, 큰 웃음을 선사하고 출연하는 배역진들이 우리나라 연기계의 최절정에 달하는 연기의

달인들이라 만난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드디어 만나러 갔다.

 

 

유쾌한 상상! 대한민국 건국이래, 이런 대통령은 처음이다!


로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앓이 하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


퇴임을 딱 6개월 앞 둔 임기 말년의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가정과 자신의 인생을 보살필 여

유 없이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의 신념을 위해 싸워온 대쪽 같은 정치 원로. 민주화 투쟁에 젊은

시절을 바친 탓에 그 흔한 골프채 한 번 쥐어 보지 못한 그의 유일한 취미는 TV 일일 드라마

시청과 가끔 찾는 소주 한 잔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참석한 행사에서 응모한 로또가 1

등에 당첨, 244억 대박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행사장에서 “당첨되면 모두 기

부”라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떠올리는데…안면몰수하고 그 돈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을 것

인가, 한 번 뱉은 말을 지킬 것인가, 지급기한은 점점 다가오고 하루에도 수백 번 천국과 지옥

을 오가며 속앓이를 한다.



강렬한 카리스마, 그러나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 차지욱


대한민국 헌정상 유례 없이 잘생긴 외모, 최연소 야당 총재에 이어 최연소 대통령 당선까지 기

록을 달고 다니는 차지욱(장동건)은 다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청와대에 입성한 싱글 대통령.

임기 초기와 달리 하강 곡선을 그리는 지지율 탓에 보좌관들은 애가 타지만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그의 외교 스타일은 한반도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도 물러설 기색이 없

다. 이렇듯 정치에는 강성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정호(이순재)의 딸, 이연(한채영)

앞에서는 말 한 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연애에는 한 없이 약한 남자. 이래 저래 마음이 심

란한 지욱은 행사장에서 괴청년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게 되고, 청와대 밖이 대통령 경호 실패

로 시끄러운 가운데 청와대 안은 괴청년의 당혹스런 요구로 고민에 휩싸인다.



서민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최초 여자대통령 한경자


김정호(이순재)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 차지욱(장동건) 정권 시절 야당 당대표를 역임한 한경

자(고두심)는 건국 이래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완벽한

청와대 라이프를 꿈꾼다. 그러나 갖가지 일정들로 빡빡한 청와대 라이프가 갑갑하기만 한 서

민 남편 창면(임하룡)은 청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경자를 대통령 재

임 중 이혼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에 빠뜨리는데…

 

누가 물어 보면 어려서 꿈이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 보면 학급의 절반 정도가 '대통령'이요! 하고

대답했던적이 가물가물 피어 오른다. 지금은 '대통령'시켜 준다고 그래도 그 자리를 감당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해 손을 내 저을 것이다. 이처럼 한 나라의 원수이자 한편으론 최고 권력자인 '대통

령', 본인이 자세히는 알지 못 하지만 나라안이나 나라밖의 일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편히 잠드

는 날이 별로 아니 365일 불철주야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지인이나 가족

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란 쉽지가 않고 그럴 시간도 모지랄 것이다. 사람의 습성이나 본능은 어

느 한 분야에 종사하게 되면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게 당연지사다. 정상에 오르면

그 정상에서 절대 권력욕을 느낌과 동시에 한편으론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남자의 부인, 그리

고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신분을 첩첩히 쌓인 직무때문에 수시로 망각 해 버릴 확율이 높을 것이

다. 그래서 수시로 망각해 버린 그 자리의 가족들일로 전임 대통령들이 수난을 겪는 경우가 종종

봐 왔다. 영화는 한나라의 '대통령'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세명의 대통령의 무거운 이야기를 관

객에 환한 웃음으로 대체해서 '대통령'도 일반 시민과 다를게 없는 한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영상을 통해서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관을 나오면서 뇌리에 '대통령'에 대

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좋은 영화를 만난 것 처럼 새겨진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관람하시고 '대통령'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2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9 23:31
kyi1978
ㄳ   
2009-11-04 12:34
kimshbb
그래요   
2009-11-03 12:53
ooyyrr1004
대통령이기 전에 한 사람으 인간이라는 사실... ㅋㅋ   
2009-10-29 11:17
verite1004
강추합니다.   
2009-10-22 21:32
snc1228y
감사   
2009-10-22 16: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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