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장진 감독의 <박수칠때 떠나라> 이후로 박수치고 떠나버린 관객들에게
숨겨진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낸 이번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으로 기대감이 가득했다
복권에 당첨되고 순간의 유혹에 갈등하는 옆집 할아버지 같은 유쾌한 이순재 대통령
주변국의 정치적, 군사적 곤란함 속에 적잖은 카리스마로 대처하는 인간적인 장동건 대통령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써 대통령,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다중역활을 맡은 고두심 대통령
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이라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진정성과 소소한 약속에 대해서 소홀하게 생각하는 현 정권의 모습에 진절머리를 느껴서 그런가??
유난히 인간적인 이순재 대통령의 모습에 정감이 느껴졌다.
모두들 진솔한 모습과 훌륭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급이 한층 더 올라갔다.
역시 명배우들이라는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는 주연배우들...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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