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쪽박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영화이고 완전히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영화입니다. 허진호 표 영화적 감성은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는 하지만 정우성, 고원원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좀 별로였고 영어 대사, 중국어 대사의 어색함 속에 영화적 집중이 떨어졌던
영화입니다. 사랑했지만, 사랑에는 국경이 있습디다라는 대사가 확 와닿지 않았던 영화!
둘이 왜 헤어졌는지 물론 영화에서는 대사로만 전달이 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짜임새가
혼란스러웠던 영화입니다. 이유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사천성 대지진 때 상처받은 여자
개인적으로는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공감이 가지 않았던 내용이 있지만 허준호표 영화의 영화속 배경의
아름다움으로 그냥 만족한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