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 감독에 대해선 유명하다고 알긴 알았지만 영화는 하나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보게 됐다. (그 전에 친구가 킬빌 재밌다고 보라고 얘기해주긴 했었는데) 이 영화가 B급 영화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더라.
처음 시작할 때 음악도 좋았고, 화면의 강렬함이라고 해야하나? 그 색채도 괜찮고, 영화 내용이 내용인지라 약간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난 원래 그런거 좋아하니까 좋았다. 그런데 확실히 러닝타임이 길어서 그게 좀 마이너스. 영화를 보다 보면 지하 선술집 장면이 나오는데 저 장면에서 저렇게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었나 싶더라. 약간 지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비중이 엄청 나올 것처럼 광고했는데 생각보다 비중도 적었고.
암튼 이러해서 한 별점 한 8점 정도.(엄청 재밌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영화를 보기 전에 어떤 사람의 리뷰를 봤었는데 그 사람은 미국인을 위한 미국 영웅주의 영화가 아니냐고 하던 얘기도 했었는데, 그게 정말 맞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미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
사족
영화를 보면서 나치에 대한 관심도 좀 생겨서 언제 한번 괴벨스, 히틀러, 유대인.......이런 거에 관한 책이라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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