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포가 없는 사람이니까.. 근데 이거 아직도 걸려있나? 폐막 했나요?
처음엔 아는 오빠가 영화 시사회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길래 덥석 물었었다.
내게 시사회 선택권을 주고 고르랬었는데,
뭐였더라.. 처음본 그녀와 어쩌구 (알리라 믿어요)하는 멜로영화와
디스트릭트 9이였다. 디스트릭트9은 8월에 했던 시사회인데,
나는 잘 모르겠다, 설문조사하는 그 시사회를 뭐라카더라.. 함튼,..
본인의 선택은 디스트릭트9이였다. (그 오빠는 멜로 봐서는 안되는 그런 사람)
시작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짜증내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대기줄도 겁나 길었고)
영화가 시작되고서는 싹 잊게 되더라.
색다른 전개 방식 (다큐) 은 뒤에 일어날 일들을 복선으로 이야기해주어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액션영화 치고는 주인공 등장이 좀 찌질하길래 이건 뭐 ㅋ 하고 있었는데
뒤로 가면 찌질한게 그게 좀 귀엽기도 하고. 괜찮네 훈훈하네 허허 하면서 봤다.
외계인 생긴것도 기존의 외계인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캐릭터기도 하고
사람 말도 비스끄무리하게 하는 것이 새끼 외계인은 심지어 애교도 있더라.
(목소리는 좀 거슬렸다.. 뭐 긁는 소리) 색다른 설정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전개되고,,.. 고조되고.. 완전 흥미 진진했다.
스크린 겁나 큰데 살뜯어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
표현도 잘 되고, 액션도 잘 되고, 스토리도 괜찮고.
처음본 그녀에게 프로포즈던가 그 영화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는데
이영화를 본 것을 잘 했다고 생각했다.
여루분, 이 영화 첨 20분은 지루한데 뒤로가면 흥미진진 쩌니까
추천할게여. 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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