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래리 다렐은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거부지만 안락한 생활에 대한 권태로움에 빠져 있다. 전장에 몸소 뛰어든 래리는 직접 전쟁을 겪으면서 전쟁터가 다름 아닌 지옥임을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이내 인생이 헛되다는 생각에 빠져 프랑스로 간다. 갖가지 일을 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 보려고 계속 시도하지만 프랑스에서도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한채 다른 방향을 생각하던 래리는 인도의 고산지대로 간다. 하지만 역시 인도에서도 래리가 찾을 수 있는건 없었다. 점점 지쳐가던 래리는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다. 이렇게 래리가 세계를 떠돌고 있는 동안 그의 친구 그레이는 파산하고 만다. 래리와 그레이는 프랑스로 가서 그레이의 먼 친척인 엘리엇 템플턴의 재산을 등쳐먹을 계획을 꾸민다. 그러는 동안 래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 이사벨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소피 사이에서 갈등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