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와 고민을 하다가 밝은영화를 보고 싶어 굿모닝프레지던트를 선택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발음하다보면 참 영화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굿모 닝!에서 그 코울림소리가 그렇탈까.
장진감독의 영화는 두번째다.
첫번째는 아는여자 였다.
사실 아는 여자를 볼때........아니 보고 난 지금 나는 별로 기억에 남는게 별루 없어 아쉽다.
내가 별로 영화에 집중을 하고 보지 않았나 싶고 그땐 왜 장진감독의 개그코드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싶다.
정말 이영화 보면서 아무 거리낌없이 막 웃으면서 봤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뒤로 내려가는 의자 등받이를 왔다갔다 하며 웃었다.
배꼽 빠지게.
이순재아저씨....
특히 장동건이 주사맞았을 때의 그 표정은 잊을수 없다. 잊혀지지가 않는다!ㅎㅎ
고두심아주머니와 임하룡아저씨의 왈츠장면 또한. 가장 인상깊다.
그래도 가장 인상깊은것은
영화를 보면
포스터의 저 세주인공 말고
세 대통령의 조력자라고 해야할까.
"장조리사"아저씨가 나온다.
대통령들이 어렵고 복잡한 일이 생겼을 때 조리실에 들어가 장조리사와 대화를 나누고 나면
안풀렸던 일이 술 풀리게 되는.
영화의 엔딩 때
조리실에서의 대통령들이 함께 했던 사진들이 하나 하나 보여지면서 끝났다. 조리실의 모습과 함께.
나는 저 장조리사가 혹 장진감독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흠.
단순히 성이 똑같아서 먼저 그런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은 장조리사의 역할을 보고 그런생각이 더 확실하게 들었다.
장진감독이 한 여러 인터뷰나 그런걸 보지 않아서 글쎄다 싶다.
한번 봐야 겠다.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를 보고 눈물이 핑돌기도 했고, 마음이 따뜻했다.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조금의 기대감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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