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광고는 대부분 형부와 처제의 파격적인 사랑. 베드신.. 등등
조금은 자극적으로 홍보를 했던듯싶다.
그래서 사람들의 평이 반반 나뉜듯하다.
그런걸 생각하고 단순히 본 사람은 물론 실망...
그런것에 치중하지않고 사람들의 심리. 내면을 보고 영화를 본 사람은 최고라는 찬사...
난 처음엔 둘다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사람사이에는 진실. 오해 정말 한끝차이란걸 알기에
영화속 중식과 은모가 이해가 되었고 영화속에 빠져들었다.
이 영화 역시나 사람이 거의없었고, 나 혼자 봐서 더 감성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해력이 딸리나 처음에 사실 영화내용에 적응을 할수없었다.
현재가 나오고, 8년전이 나오고. 3년전도 나오고... 뒤죽박죽나오는 스토리에..
나의 머릿속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정신 차리고 차근차근 되짚으며 중식과 은모의 감정들을 보기시작했다.
파주는 영화를 보는 내내 좋아한걸까. 좋아하지않은걸까란 생각을 계속 되새기게 만들었다.
어떤장면을 보면 좋아하는구나... 또 어떤 장면을 보면 좋아하지않는구나... 란 생각을 계속 반복적으로...
겉으로 단순히 봤을때 중식의 경우는 은모를 떠나게 하기위해 일부러 키스한후 더 범하려고 했고
은모는 중식을 사랑하면서, 질투하면서, 다시 복수(?)를 하는걸로 .....(물론 마지막 반전이 있었지만...)
영화끝나고 천천히 생각을 했다.
내 결론은 둘다 좋아했던것은 맞는거 같다.
단지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사랑하는사람을 꼭 옆에만 두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영화가 미련을 남기고 끝났다.
결과는 상상에 맡기라는 감독의 생각인듯하다.
단순히 보면 중식은 감옥에 있는것이고.
은모는 떠난것인데~
분명 은모는 언니의 죽음에 대해 사실을 알았던듯하다.
하지만 중식이 철거반에서 떨어치기위해..
잘 생각해보면 은모는 철거반에서 떨어치기위해 일부러 중식을
보험사기로 감옥에 집어넣고(증거불충분으로 금방나오겠지) 자기는 떠나있다가
나중에 중식이 감옥에서 나오면 만나지않을까.....................
모 나의 생각.................ㅋㅋ
영화를 보는 사람들마다 결론도 다를꺼같고, 생각도 다를꺼같다.
어찌됐든 갑자기 "질투는 나의 힘"이란걸 보고싶다.
몇년전에 이런 영화를 봤다면 모야? 잼없어 하고 넘어갔겠지만
이젠 나이가 들었나... 이런영화를 보면 저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고, 사람의 감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도 하고
저럴수도있구나하고 영화속에 빠져 그 캐릭터들을 이해하게되는듯하다.
아마.. 연애의 목적 영화를 다시봤을때 많이 생각하게되는 그런느낌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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