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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킨 실타래와 같은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fornest 2009-11-08 오후 10:13:40 3260   [0]

제목만 봐도 선정적인 145분의 런닝타임을 갖고 있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145분의 긴 런

닝타임을 어떻게 소화해닐지 궁금증을 풀러 만나러 갔다.

 

가질 수 없는 것에 집착, 그리고 중독


“아마 딴 새끼랑 어디서 뒹굴고 있을 거야…졸라 달콤하게…”
얼마 전 5년 간 사귀었던 여자 친구에게 버림 받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 배신감과 상

실감 때문에 그녀에 대한 집착은 그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잘 빠진 자

동차를 타고 골프를 치며 매일 화려하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



“발정 난 10대도 아닌데, 이거 뭐 해도 해도 채워지질 않으니까…”
매번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 청담동 곳곳

을 돌면서 자극적인 관계로 하루 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지워 버리고 싶다. 돌리고 싶다…돌아버리겠다…씨바 진짜 돌아가시겠다…”
성공한 외국계 금융 전문가가 되어 친구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진혁(이상우). 오랜만에 뭉친
세 친구의 자극적인 사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혁은 자신의 오랜 첫사랑이 민석의 아내 수연
(이민정)과 은밀한 관계에 빠지게 되고, 세 남자의 관계는 미묘하게 변해간다.



나쁜 남자들의 이기적인 사랑은 완벽하리만큼 화려한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영화는 난봉꾼과 그의 아내와 바람을 피는 둘도없는 친구, 그리고 정신이 똑바로 박힌 것 같으면

서도 난봉꾼에 버금가는 이성에 상상력을 지닌 사람, 이 세명 말 그대로 개차반 인생을 소유한

남자 세명을 소재로 영화는 영상을 통해서 그들의 삶과 격정적인 멜로를 전달하려고 한다. 한국

영화 런닝타임 145분이라는 긴 시간을 이런 소재의 영화로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의도부터 의문에 휩싸이게 만든다. 영화는 초반 난봉꾼의 거침없는 섹스, 직업은 성형외과 의사

하루라도 섹스를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소유자 민석의 이야기서부터 민석의 와이프와 친

구와의 치정, 현우의 동화같은 멜로, 그리고 살인으로 인한 인간이고자 거부하는 현상을 보고 느

꼈을때 영화 장르가 스릴러,멜로,드라마,범죄,야동의 한데 묶은 것 처럼 본인의 눈과뇌리를 어지

럽히고 어정쩡한 스토리에 이내 지루함을 느껴 시계만 자꾸 쳐다보는 신세가 되었다. 영화는 인

간의 양면성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나 보여 주려고 한다. 그런데 치닫는 경로와 결말이 엉켜버

린 실타래 처럼 상영시간안에 풀을 수 가 없을 정도로 단단히 엉켜있다.

과연 그 실타래를 푸는 관객이 몇 사람이나 될까?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7 11:39
kwakjunim
자극적이진 않더라구요   
2009-11-12 09:02
jhkim55
잘봤습니다.   
2009-11-10 13:07
kooshu
한번 보고 싶네요   
2009-11-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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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코끼리(2008, Searching for the Elephant)
제작사 : 엘리비전 / 배급사 : 시너지
공식홈페이지 : http://www.penthouse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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