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그냥 이 한마디 남기고 싶다.
정말 근자에 본 코메디 영화 중 최고였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나는 극장 의자가 들썩거리도록 웃었더랬다.
내가 이렇게 극찬을 하는데도
이 영화의 평이 극과 극인 것은
장진감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나는 장진감독 스타일의 개그가 너무나도 좋다.
장진의 영화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그만의 개그가 꼭 들어가는데
난 그 영화들마다 빵빵 큰웃음이 터졌더랬다.
내가 장진의 영화중 또 하나 극찬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영화들도 난 다 재밌게 봤지만)
'아는 여자'!!
이 영화야 말로 장진 스타일이 듬뿍 묻어있는 영화이지 않나 싶다.
'아는 여자'의 여주인공인 이나영 또한 장진과 스타일이 참 비슷한데,
나는 이나영의 연기 스타일이 참으로 맘에 든다
(거기에 외모까지 여신급!!)
그래도 그 동안의 장진 감독의 영화 치고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매우 대중적인(?) 흐름을 지닌다.
나와 함께 영화를 보러갔던 분은 그에 대해
'장진이 늙었다'며 너무나도 아쉬워했다.
장진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말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 영화는 마무리까지 확실히 직설적으로 했기 때문.
그래도 난 그 부분도 참 좋더라.
이 영화는 우리 모두의 희망을 담은 대통령들의 이야기이다.
그 만큼 속시원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말로 지껄여 보아도 괜찮지 않겠는가?ㅎ
요즘 정치판도를 보자면
이 나라에 세금을 내고 사는 국민으로서 참으로 한숨만 나오는데
이 영화를 보고선 유권자로서도 장진감독의 영화 팬으로서도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중의 한 명으로서도
참으로 흐뭇했다 ^_^
(뭐 장동건도 품절남이 돼버렸지만.....애초에 그런 남자가 품절남이 아닌것도 이상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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