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는 그저 평범하게 지나치면
밋밋하고 재미가 없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아이(데미안 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수 있다면
무척이나 생각을 많이하게 만들고 또한 재미가 소록소록 넘쳐 납니다.
조그마한 아이의 몸짓 하나에서도, 생각 하나에서도
아이의 바램과 소원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비교해 보면
나름 재미가 느껴집니다.
누나의 데이트 끼어 들기,
과일 가게에 손님 끌어주기를 통하여
소년의 트릭은 점점 재미를 더해 가고....
결국,
집을 나간 아빠를 돌아오게 만드는 트릭이 시작되는데...
기차역에서...
커피숍에서...
비둘기를 통하여...
그리고 마을에서...
아빠를 상대로 펼치는
아들의 트릭이눈물겹도록 가슴에 다가옵니다.
마지막 장면은 아들의 트릭이 멋지게 성공하고
결국 아빠는 아들을 가슴속 깊이 꼬옥 안아 주는
너무나 멋진 장면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2009.11.05 서대문시네마 에서 [씨티신문 양도 ( 이지혜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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