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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다.. 레퀴엠
neomy01 2002-07-13 오후 8:24:48 1398   [5]
이렇게 제대로 된 영화를 본게.. 감격에 눈물이 날려한다.
그 감격의 의미는 영화의 감동보다도 요즘 영화들이 기대만을 시킬 줄
알았지 만족이라는 관객과의 교감은 잊어버린듯 한 요즘 영화에서
이런 훌륭한 작품을 드디어 만나게 된 기쁨, 환희가 아닐까...
솔직히 최근에 시사회를 부쩍 많이 가게 됐다.
판타스틱 소녀백서, 비포 나잇 폴스, 챔피언, 라이터를 켜라 등등..
물론 판타스틱이나 챔피언의 경우는 어느 정도 영화가 완성도도 있고
공들인 티도 나고 기대보다는 물론 아니었지만 영화 자체만으로는
참 괜찮았다고 본다. 하지만 기대감을 정점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쪼끔은 남았었다. 그리고 비포 나잇 폴스의
경우는 너무 작가주의적인 영화내지 정의내리기 힘든 독특한 영화엿는데
너~무 졸렸다. 앞 사람들도 졸고 있고 나갈때 어떤 사람은 욕까지 했다...
라이터 역시 그날 연옌이 와서 그랬나 하긴 주연배우가 왓는데
끝나고 우뢰와 같은 박수는 황당하기 그지없더군... 집으로 시사회때가 기억난다. 영화관에서 그렇게 울어본적도 첨이거니와 사람들이 박수치고 내 친구도 박수치고 그런 건 여지껏 본적도 없는데 라이터 그날이 박수는 집으로의 박수가 부끄러운 그런 말도안되는 박수였다고 본다. 물론 다들 예의상 치셨겠지만...영화보면서 짜증내기도 힘든데 짜증도 엄청 냈다. 뭐 저랑 의견이 다른 분이야 물론 계시겠지만..

레퀴엠같은 비주류의 영화 냄새가 나는 영화는 보기 전에 솔직히 겁부터 난다. 자는 건 아닐까.. 장르가 장르여서인지 무서워서 눈을 감으면 감았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중독시키는
한마디로 무서운 영화였다. 첨에는 조금은 지루하다 싶었지만
그건 중반부 이후의 상황을 위해 마음을 다잡으라는 의미의 복선이 아니었을까...
소설 책을 읽다보면 내 자신이 꼭 주인공이 된 것처럼 기뻤다가 슬펐다가
그러듯이 이 영화를 보면서 아니 이 영화가 끝남과 동시에
공포의 소굴에서 마약의 소굴에서 막 뛰쳐나온 그런 기분을 느꼈었다.
그리고 끝까지 정신못차린 제니퍼 코넬리의 약들고 기뻐하는
표정은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줬다.

최근에 뉴스에서 중국산 다이어트약 파문이 일었던데 딱 떠오르는
사라 할머니... 그 약 먹기전에 5천원(요즘 할인도 많이 되니까)만
투자해서 그 영화를 꼭 보자. 그 담은 본인의 선택이다.
근데 개봉관이 2개밖에 안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타깝군.
라이터꺼 몇개만 빼서 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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