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하고 초중반이 지날 즈음 내가 가진 선입견을 말끔히 잠재우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감동이 가슴으로 밀려 들어왔다. 아니 스물스물 기어 들어와 벅참으로 피어 올라왔다.
영화를 접하기전 일본 영화라는 선입관으로, 제목이 주는 가벼움(?)으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줄거리 중에 주인공의 직업을 선입견으로..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보았지만 차츰 동화 되어 가듯이..
나도 이 영화에 동화되고 있었다.
보잘 것 없는 실력을 가진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주인공은 더 이상의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낙향하여 직업을 찾던 중 우연히 시신에 염을 하는 직업을 얻게 되고 염을 마친 후 유족들의 반응에 감동을 받아 차츰 적응을 해 가게되는데 주위 사람들과 아내로 부터 다른 반응을 얻게 되지만 직업을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지난 아버지와의 추억을 찾는다는 어찌보면 고전적인 이야기.
다소 고전적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여러가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회귀,, 인연.. 운명..
아무튼 말이 필요없다.
보고나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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