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은 하이틴 무비가 아닐까.. 아니면
'친구'의 아류작 정도가 아닐까..
그 정도 생각하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보고난 뒤의 소감은
'의외로 괜찮았다'.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로
보기 전의 생각과는 정 반대의 느낌을 안고 나왔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두고 작품성 운운하면 그 자체가 더 유치해 질 것 같구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만인 영화라는 생각이네요.
신선한 소재에 억지스럽지 않은 코미디가 잘 어우러져서
전혀 지루한 느낌이 없이 영화의 마지막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름대로 적당한 감동도 있구요...
우리네 지나온 삶을 단순하게 비춰주는 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추억을 되새겨 봄직해서 중간중간 피식..실소가 터지기도 합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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