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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레디?] 많은 분들이 어이없어 하는 부분들.. 아 유 레디?
kinoko 2002-07-15 오전 5:30:09 2450   [5]
  
1.찬희는 왜 아쿠를 버렸다가 되찾는가?
----찬희에게 아쿠가 소중한 이유는 아버지가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은 찬희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보육원 원장의 성을 따라 일률적으로'맹'씨라고 불리우는 것을 맹렬히 거부해도 좋은 유일한 증거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유레디? 관에 들어가서 그렇게 간절히 아쿠를 찾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쿠를 정작 찾았을 때, 찬희는 이미 아버지같은 유강재의 성을 따라 '유찬희'가 되어버린 후입니다. 엄마같은 주희도 있고.
찬희는 "우리 꼭 가족같다. 그지?" 라고 자꾸 확인합니다.
그런데 아쿠를 찾았으니, 이제 악몽은 끝나고 현실로 돌아가게 된 것이죠. 다시 '맹찬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쿠를 버립니다.
하지만 강재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을 위험에 처합니다.
그 모습을 본 찬희는, 자신이 아쿠를 버렸기 때문에 이 악몽이 계속되는 거라고 생각하며 자책합니다.
"죽지마요..내가 아쿠 다시 찾아올게요.."
그리고.. 영화보다는 좀더 안타까움을 주면서... 천신만고 끝에 아쿠를 찾아옵니다.
바로 그 순간, 강재의 악몽이 끝나고, 주희도 깨어나죠...
"아저씨.. 아쿠가 정말 악몽을 다 먹어버렸죠..!"
시나리오에서는 찬희가 강재 품에 쓰러지며 그렇게 말합니다.

2.피를 흘리며 문을 두드리던 강재는 왜 주희 품에 안겨 있는가?
----이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욕을 하거나 웃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장면엔 굉장히 어려운 숨은 그림이 있습니다.
주희는, 어릴 적 동생을 다락방에 가둬버렸던 죄책감에 괴로워 하며 살고있고
강재는, 늘 누군가에게 쫓겨 숨을 곳을 찾아 달아나는 악몽에 시달립니다.
주희가, 동생을 가둔 문을 사력을 다해 여는 바로 그때,
강재는, 자신을 쫓아온 존재에게 끌려가고 있죠. 죽어갑니다.
주희가 드디어 문을 벌컥 열고 동생을 끌어안으며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
강재의 닫혔던 문도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강재가 스르르 풀려나죠.
주희는 닫았던 문을 열고... 강재는 닫혔던 문이 열리고...
그렇기 때문에 문 앞에서 두 사람이 포옹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찬희가 나타나 원망합니다.
"왜 나만 버리고 갔어?" (영화에서는 '버렸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강재와 찬희에게서조차 버림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찬희의 악몽도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3.강재의 악몽해결이 너무 쉬운 것 아닌가?
----사실 강재의 악몽은, 스스로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인정하는 것만이 해결방법이죠.
"난 이제 네가 부끄럽지 않아.." 그 한마디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강재는 '성형외과 의사' 인 것도 기억해 주십시오.
그는, 남의 얼굴을 고칩니다.
바로 고등학교 시절의 그 악몽같은 기억 때문에,
강재는 사람들이 부끄러워 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얼굴을 고쳐서 '딴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 점이, 강재가 또다른 자신, 고등학생 강재에게
"그렇지만...단 한순간도 너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어.."라고 말한 이유가 됩니다.
강재 손목에 흉터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 보셨지요?
성형외과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추고 싶은 흉터를 없애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4.준구와 현우는 어떻게 갑자기 살아나타났는가?
----준구의 안경이 늪을 지나...맑은 물을 지나..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기억하시죠?
그때, 바닥에 신발도 한짝 있었습니다. 바로 현우의 신발입니다.
신발 바닥 밑에 이름이 쓰여있는 것도 아니니, 알기 힘드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안경과 신발 아래, 긴 레일이 있다는 것도 발견하기 힘드셨을 겁니다.
그 레일은, 동굴 안에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주희가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장면을 보면, 레일이 보이실 겁니다.
두 사람이 빠져죽은 늪이 바로 그 동굴 앞이었다는 것, 기억하시죠?
늪 바닥에서 동굴까지 연결된 레일을 따라,
준구와 현우가 꼬마열차를 타고 동굴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나중에, 꼬마열차를 타고 동굴을 빠져나오면서 원래는 그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준구가 현우를 가리키며
"이 자식 지금 신발 한짝 없대요- 이 자식, 순 맥주병이에요-"
준구가 현우를 구해낸 것이죠.

5.아유레디? 관을 허무는 장면은 왜 자꾸 교차되는가?
----아유레디?관을 허무는 장면은 중간에 두번 나옵니다.
한번은 강재 일행이 차를 타고 도망갈 때 절벽이 무너지는 재난 씬에서 나오는데,
이때 아유레디?관 안이나 철거하는 바깥이나 똑같이 비가 오고 있는 걸 보셨습니까?
바로, 철거반이 철퇴로 아유레디? 관을 내리칠 때마다,
아유레디? 관 안에서는 바위들이 무너져 내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동굴 안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철거반이 쿵- 하고 거대한 철퇴로 내리친 바로 그 순간,
동굴이 무너지기 시작하죠.
사건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밖으로 내몰기 위해
이유도 없이 절벽이나 동굴이 무너진 게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영화만으로는 알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6.엔딩의 오토바이 폭주족..크리스마스..난데없다?
----이것은.. 시나리와는 전혀 달라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로 촬영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사정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서 급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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