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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으로 만들어내는 우연이 필연으로 되기까지! 트릭스
kaminari2002 2009-11-24 오전 1:00:53 689   [0]

 

이 깜찍하고 통통튀는 느낌의 폴란드영화 '트릭스'는 꼬마주인공이 자신의 아버지라 믿는 남자를,

자신들에게 돌아오게까지 만드는 과정을 '트릭'을 써서 우연을 유발, 그것을 과연 필연적인 만남으로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를 시험하는 영화였다.

 

운, 트릭, 이런 것들이 과연 얼마나 나에게 있을까?

그리고 그런 것들은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작용하여 나에게 되돌아올 수 있을까?

주인공 꼬마는 그런 것들을 하나둘씩 만들어 시험해보기로 한다.

 

돈 500원을 자잘한 동전으로 바꾸어 레일 위에 뿌려놓기.

비둘기를 새장에서 풀어놔 주인아저씨처럼 날게하기.

병정인형을 기찻길위에 세워놓고 쓰러뜨리지않게하기.

 

이런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것들이 하나둘씩 이어진다.

매일같이 반복하던 그 행동들이 아빠라 믿는 사람을 기차역에서 머무르게하고,

자기의 마을로 오게하며, 자신들을 만나게까지 하게한다.

과연 그것은 성공할까? 그리고 그 남자는 정말 꼬마의 아빠가 맞을까?

 

 

영화는 마트앞에서 사과를 파는 두 상점의 아저씨를 보여주며 운에 대해서 말한다.

한 쪽은 잘만 사과가 팔려나간다. 한 쪽은 전혀 사과가 팔려나가지 않는다.

꼬마주인공은 자기가 안팔리는 사과를 사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같이 사게될 것이라 말한다.

일종의 동조심리라는 거다. 나도 왠지 그럴 거 같았다. 그러나 땡~

그것도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많을 때나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이번에는 동생의 누나가 나선다. 쇼핑을 하고 난 뒤의 카트를 안 팔리는 사과점 옆에 둔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씩 그 곳에 둔다. 그러더니, 가면서 사과를 보고 한개두개씩 사간다.

결국 그 아저씨는 사과를 다 팔았다. 카트 하나 덕분이다.

감독은 말한다. 이렇게 자그마한 '트릭' 하나덕분에 운이 풀린다고.

 

꼬마주인공은 이걸 보고 하나씩 응용해 써먹는다.

트릭을 사용해 운을 만들고, 그것이 자신에게 돌아올때까지 매일같이 반복한다.

그 결과는? 희망적이다. ^ ^

 

 

폴란드란 이국적인 배경이지만, 아름답고 통통튀는 도시의 배경과

악동이미지&호기심많은 꼬마주인공, 누나 등 등장인물들이 모두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누나의 남친도 그렇고, 등장인물 모두가 꼬마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등 모두 친철하고 착하다.

 

자신의 어느정도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주위사람들에게 행운이 전파되고,

그 운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말.

누나가 취직못한게 좀 아쉽긴했지만, 누나의 희생으로 아빠를 만나게됐다.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평이해져서 약간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메세지를 표현하는 방법이 재밌었던 영화다.

자극적인 양념없이 오로지 신선한 발상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

영화를 보고나면 나도 시험해보고싶어진다. 나의 운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결국 운도 어느정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 자신의 노력의 산물일지도.

 

인생을 살면서 약간의 트릭은 삶의 양념과도 같다.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그 인생의 양념을 조금씩 만들어가보시길~!! ^^/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6 15:51
cgv2400
아이가 귀여워서 너무 재밌게 봣어요
순수해지는 느낌^^   
2009-12-14 12:01
snc1228y
감사   
2009-11-24 19:11
kooshu
이거 보려고요!!!   
2009-11-24 09:25
jhkim55
잘읽었습니다.   
2009-11-24 09: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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