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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반갑다 로맨틱 코미디~★ 서프라이즈
bagano 2002-07-16 오전 11:15:45 1058   [6]
모처럼 충무로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 [서프라이즈]는,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기대 이상입니다.
신예 김진성 감독은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솜씨를 과시하고,
신하균, 이요원, 김민희의 라인업은
꽤나 흥미로운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본작의 기둥 줄거리는 간단하면서도 전형적입니다.
아버지를 설득해야하는 미령 대신에,
미령의 애인 정우를 12시간동안 맡아야하는 하영이
뜻하지 않게 정우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그대로 밟습니다.
다소 산만하면서도 매력있는 하영의 캐릭터 역시도,
멕 라이언 이후 이어져오는 대세를 이어가지요.

본작이 차별화를 갖는 부분은
영화의 후반부 막판입니다.
어지간해선 눈치채기 힘들만한 반전을 엮어내며,
일찌기 로맨틱 코미디에서 맛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는데에 성공했습니다.
이 반전의 재미가 관객에게 온전히 다가온 것은,
물론 반전 이전까지의 영화 자체가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은 때문일테지요.

신하균의 초반부 표정 연기는 압권입니다.
천연덕스러운 그의 표정은 그가 각광받는 이유이지요.
연기력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이요원은 그 매력을 십분 어필해냈습니다.
김민희가 약간은 오바하는 경향이 있지만,
장르 특성상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요.
조연들 중, 특히 김학철의 연기가 눈에 띕니다.

여름시즌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서
[서프라이즈]는 위태위태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냥 묻혀버리기엔 아쉬운 영화입니다.
틈새시장 공략이 흥행의 관건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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