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적나라촌평]좋아서 만든 영화 좋아서 만든 영화
csc0610 2009-12-03 오후 9:11:42 900   [0]

☞ 적나라촌평 :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과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결국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치게 되면 그 꿈을 접게 된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꿈을 버리고자 하는 젊음에 대한 헌사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좋아서 하는 밴드다..


이 밴드의 이름을 들어본 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대형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는 유명 가수가 아니다..


그들은 버스킹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자신들의 음악에 공감해주는 팬들을 찾아다니는 밴드다..


말 그대로 돈도 안되는 일이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결국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그들인거다..


이 영화는 그런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있는,


4명의 좋아서 하는 밴드의 2008년 3개 도시 투어를 따라간다..


영화의 밴드의 인터뷰와 실제 카메라에 담았던 상황을 보여준다..


알아주는 인기 밴드가 아닌 그들은,


자신들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차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 차를 구입하자마자 제천→부산→서울로 이어지는,


첫 번째 전국 투어(?)를 갖는다..


그 여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부산 공연까지 가기의 차 고장과 공무원과의 마찰,


음악관의 차이를 느끼고 팀을 나가고자 하는 팀원과의 마찰까지,


어찌 생각하면 포기하고 말 나쁜 상황이 연달아 그들을 찾아온다..


그러나 그들은 팬들에게 했었던 약속,


'하고 싶은 음악만 하며 살 수 있음을 증명해주세요'라는,,


그들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는 하지 않는다..


그 어떤 불편함과 장애가 따르더라도 말이다..


 

솔직히 이 영화는 멤버 탈퇴 선언을 빼면,


그리 큰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그냥 차분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좋아서 하는 밴드의 좋아서 하는 일의 여정을 쫓으면 되었다..


조금은 귀에 거슬리는듯하지만,


어느 순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그들의 여정을 쫓다보면,,


어느 순간 팬이 되어 있는 자신을 느끼지 않을까?


미래에 대한 어떤 기약도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지금도 앞으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 살 것이라고 다짐하던 그들을 보며,,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의 젊음이 가지는 열정 중 하나는,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번의 실패는 다음의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되어줄 뿐,


적어도 실패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좌지우지되진 않는다는 게다..


그러나 요즘의 세대, 그리고 본인 또한,,


이런 20대 젊음의 열정을 조금씩 잃어가지 않나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는,,


그런 자기 합리화를 통해 결국은 본인이 어렸을 적 부인했던,,


모든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현실에 매몰되고 마는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간 부질 없는 후회를 하겠지?


왜 자신이 그 때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했느냐고 말이다..


영화를 보면 적어도 그런 누를 범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자신의 인생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그러니까 적어도 자신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이다..


그것이 음악이던, 미술이던, 영화던,, 그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20:52
sinama0613
차량 사고도 있엇잖아요 ㅋㅋㅋ 전 영화보고, 감독님들 인터뷰 봤었는데 감독님들이 조작한게 아닌지 의심을 받았다는 이야기 듣고 빵 터졌었는데 ㅎㅎㅎ   
2009-12-08 12:42
snc1228y
감사   
2009-12-07 16:07
sarang258
보고싶네요   
2009-12-05 00:29
hooper
글쿤요   
2009-12-04 17:24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7543 [시크릿] 자연스러운 반전이 아쉬움 시크릿 ... (21) kdwkis 09.12.04 5424 1
77542 [2012] 기대했으나, 그럭저럭~! (5) style55 09.12.04 892 1
77541 [닌자 어쌔신] 닌자어쌔신 vs 닌자가이덴2(나쁜영화라고?) (5) flypack 09.12.03 4636 0
77540 [시크릿] [적나라촌평]시크릿 (5) csc0610 09.12.03 1059 1
현재 [좋아서 만..] [적나라촌평]좋아서 만든 영화 (5) csc0610 09.12.03 900 0
77538 [사람을 찾..] [적나라촌평]사람을 찾습니다 (5) csc0610 09.12.03 1278 0
77537 [청담보살] 전 좋아요!!! 청담보살~ (6) ohssine 09.12.03 1268 0
77536 [2012] 재난영화의 집대성! (5) ohssine 09.12.03 835 0
77535 [닌자 어쌔신] 피튀기는 닌자의 반란 (5) ohssine 09.12.03 1239 0
77534 [말할 수 ..] 끝까지 보는자에게 감동을~ (4) snc1228y 09.12.03 1467 0
77533 [에반게리온..] 새로운 인물 새로운역사 (6) moviepan 09.12.03 1596 1
77532 [뉴문] 이번엔 여자들도 화났다! (56) sh0528p 09.12.03 13316 3
77531 [좋아서 만..] 여러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4) fornest 09.12.03 937 2
77530 [뉴문] 개봉하자마자.. (7) ghdduddms 09.12.03 1058 0
77529 [에반게리온..] 새로운 세대에게 보다 더 새로운 쇼크를 주어라! (18) gehiren 09.12.03 5115 4
77528 [모범시민] 모범시민 시사회를 보고나서 (7) sylove0530 09.12.03 3115 0
77527 [말할 수 ..] 말할 수 없는 뭉클~ (6) icam 09.12.03 1454 0
77526 [바람: W..] 'ㅋㅋㅋ공감'과 '풋풋한 매력' (7) shtk6 09.12.03 1311 0
77525 [더 문] 당신이 이 영화의 매력을 찾기 바란다! (5) jedikhg 09.12.03 1137 0
77524 [판타스틱 ..] 스타배우들의 목소리연기 총출동~!!! (16) kaminari2002 09.12.03 14461 1
77523 [시간여행자..] 신선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6) ehgmlrj 09.12.02 1078 0
77522 [파이널 데..] 1초 잘 생각하고, 1초 먼저 다른 영화를 보기위해 움직여라! (6) lang015 09.12.02 1486 0
77520 [닌자 어쌔신] 닌자 어쌔신 (6) drunkenboy85 09.12.02 1105 0
77519 [시간의 춤] [시간의 춤] 먼 파라다이스에서의 춤 (8) novio21 09.12.02 1187 1
77518 [뉴문]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재미. (9) kaminari2002 09.12.02 1724 0
77517 [열두명의 ..] 다시 보니 새로운.. (9) ehgmlrj 09.12.02 1119 0
77516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캐롤] 스크루지~ 이야기 (7) somcine 09.12.02 1818 0
77515 [시크릿] ★[시크릿] 우와~ 손에 땀이~ (10) somcine 09.12.02 1110 0
77514 [백야행 :..] ★[백야행] 불쌍한? 아이들 <스포일러 조심> (7) somcine 09.12.02 1616 0
77513 [모범시민] 이외에 반전이 있는 스릴러 (10) mj3377 09.12.02 1193 0
77512 [닌자 어쌔신] 비에 매력에 빠져들다 (7) mj3377 09.12.02 1097 0
77511 [카운테스] 사랑에 정말 미치도록 빠지면 저렇게 되는건가? (6) hhk8809 09.12.02 849 0

이전으로이전으로541 | 542 | 543 | 544 | 545 | 546 | 547 | 548 | 549 | 550 | 551 | 552 | 553 | 554 | 5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