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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뛰어난 원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
기대보다는 어느 정도의 '실망'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꽤 - 괜찮은 영화라 생각한다 -
( 취향도 한 몫 - ^^ )
동사무소, 학교 등 동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생처럼 -
영화 속 캐릭터들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네 이웃이라는 점도 쉽게 다가오고 -
특히 30살의 동사무소 직원과 고등학생의 만남이란...
남이 하면, 불륜 /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처럼 -
그들은 그들의 '순정'을 다할 뿐인데 - 세상의 시선은 따갑기만 한 현실.
다른 한편으론, 연상의 여자를 향한 '순정'과 죽은 애인에 대한 '순정'의 이야기.
너무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보는 동안 흡사 '일본 멜로'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아쉬운 건 역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 좋은 점수를 줄 듯 하다 -
잔잔하고 따뜻한, 그리고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 -
보고나면,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 라는 기분이 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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