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보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 어렸을 때 봤던 연애물은 지금 다시 봤을 때의 느낌하고는 달라서 다시 보기로 결정! (접속은 아직 못봤는데 얼른 그것도 봐야지)
확실히 다시 보니까 느낌이 새롭고, 최근의 나오는 영화와는 다른 느낌. 난 90년대의 이런 영화들이 좋더라. 뭔가 순수하고 풋풋해서. 지금 영화도 나쁘진 않은데 순수한 건 줄어든 것 같고. 미술관 옆 동물원이 10년도 더 된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 속 소품이나 패션은 촌스러웠지만 스토리는 지금봐도 괜찮고, 심은하도 너무 예쁘다. (영화 속 캐릭터는 나랑 별반 다르지 않은데 왜 그런것까지 이쁨.....)화면도 내가 좋아하는 색감. (뭔가 어두운듯한 노을같은 색) 또 ost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가득해서 만족. 이 영화가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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