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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존재할까?? 마이너리티 리포트
yhleon 2002-07-16 오후 4:53:01 935   [3]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트루즈의 만남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영화.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준 예고편으로 인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끝없이 올라가 있었다. 원작자 필립 K 딕의 전작 소설을 영화한 [블레이드 러더][토탈 리콜] 등 또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지금 보기 힘든... 그러나 언젠가는 정말로 사용될 것 같은 새로운 물건이 등장한다. 길거리를 다닐 때 행인의 동공을 스캔해서 각각의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꼭 자기이게 속삭이는 것처럼 보이는 광고판들... 범인 추적을 하기 위해 뿌리는 스파이더 로봇.... 일일이 손을 뒤로 묶어서 수갑을 채울 필요 없이 간단히 머리에 두뇌 압박대만 하면 되고... 자동항법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들... 그리고 그 자동차들이 다니는 건물 옆으로 상상(?)되는 도로...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을 경험(사이버)하게해주는 체험.. 그리고 이영화의 중심이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 중심점인 프리크라임 이라는 제도...
프리크라임이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세 명의 예지자의 눈을 통해서 보여진 영상과, 살인자의 이름, 희생자의 이름 그리고 살해시간을 토대로 해서 막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프리크라임을 신봉(?)하던 팀장 존 앤더튼(톰 트루즈)가 자신이 살인을 하게 될 것을 알게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자신이 그렇게나 믿고 있던 시스템에서 자신이 전혀 알지도 못하고 짐작도 못했던 자신의 미래를 예견한다면... 그때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할까?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단독 리포트인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를 가진 예지자 1명을 데리고 탈출한다. 존은 자신이 인정할 수 없는 자신의 미래를 막아보려는, 극복하려는 행동을 취한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지자가 한 말이 기억에 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미래를 알았으니 바꿀 수도 있다는... 내가 만약 나의 미래를 알게 된다면.. 그 미래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 반대의 것이라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 영화는 미래의 좋은 모습, 편한 생활만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프리크라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살인이 없어졌고 피해를 입었을 사람들이 살아있을지는 모르지만, 프로그램의 오류로 죄 없는 사람이 인생을 차압당했다면... 또 어떤 사람이 그 프로그램을 악용한다면... 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이루어진 생활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예언이라는 것이 100%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예언이 아무리 정확해 보이는 영상과 정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더라도 행동하기 전에 신중해야함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단독리포트)가 존재한다는 설정 자체가 몇%일지 모르는 예언의 잘못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지자들끼리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정으로...
또, 2054년 프리크라임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 예지자들이, 그들이 경멸(?)하던 전 세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나타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는 예지자가 인간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임을 알게 된 후에도 그 예지자들의 말을 100%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또 프리크라임 창시자의 말을 빌어서 사람들이 예지자들의 능력을 칭송하지만, 그 능력이 예지자 본인에게는 갖고 싶지 않았을 능력이고 겪고 싶지 않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내가 만약 눈을 감으면 살해당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 모습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잠을 자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마이너티 리포트는 SF 블록버스터라는 것과 톰 크즈라는 배우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프리크라임(살인을 미리 예지해서 막는다는)이라는 소재와 미래사회 표현, 그리고 스텝(배우, 감독, 음악-존 윌리암스)이 영화를 보러오게 만드는 부분일 것 같다. 그러나 극장을 나오면 영화에서 보여줬던 미래사회의 모습도 기억에 남겠지만, 이 영화가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다.

PS. 이 영화에 카메론 디아즈, 카메론 크로 감독, 매그놀리아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이 나온다고 하네요... 어디 나올까요?? 다시 찬찬히 보고 싶다..... 영화볼때는 전혀 몰랐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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