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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흥미있는것, 그리고 목표와 성취. 줄리 & 줄리아
cipul3049 2009-12-12 오후 7:43:38 1357   [0]

 

말이필요없는 헐리우드의 히로인 메릴스트립과 예전 메릴스트립의 길로 가고있는 에이미 아담스가 다시한번 만났다. 8월 첫주 블록버스터 시기에, <지 아이 조>와 격돌하며, 9천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지아이조보다 상대적으로 더 흑자를 낸 영화. 트루스토리를 기반으로 이 영화는 어느 부분에있어, 일단 기대작 반열에 올랐었던것에는 확실했다. 사실, 요리를 주제로하는 영화라, 뭔가 기대감은 저하되었지만.. 뭐랄까? 왠지 호감형 여배우 투톱들의 출연이라, 저하된 기대감은 다시 올릴수는 있었다고 본다. 이번년 나온 <선샤인 클리닝>처럼 두여배우가 영화를 살렸듯이... 여배우들이 영화를 살릴수있다는 그 기대감말이다.

 

영화는 , 여성의 성공스토리. 여성중심의 영화고, 또한 선배(이미 성공한 여성)와 후배(성공의 길로 가려는 여성)격의 인물관계로 두 여성이 배열된다. 선배격 여성은 후배격여성의 모티브가되며, 다가갈수없는 존재가 되어가는데... 아무리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굉장히 오버랩이 되는 구도이기도 하다. 그리고 , 메릴스트립이 다시 주연이 된다는 점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나이젤역할을 맡았던 스태인리 루치의 출연이있었다. 그래서 확인해보기위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인지 검색해봤는데, 아니었다. 여성중심에 같은 종목으로 가는 방향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지만, 시대적으로 둘은 만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크게 틀린부분이었다.

 

구체적으로 줄거리를 요약하면, 시간상은 달랐지만, 줄리와 줄리아라는 여성이 자신의 현실에 맞대응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내며, 여성으로써, 사회적으로나, 입지나 넓혀간다는 이야기로,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일. 이것을 하면 기분이 좋다는 일. 그리고 그것에 대한 목표의식을 가지며, 의지를 가지고 마지막에 성취하게된 진정 괜찮은 뜻을 가진 이야기다.

 

여담으로, 사실, 난 캐릭터가 그리 설득이 가진 않았다. 줄리아(메릴스트립)역할은 본래부터 그런 성격을 가지고, 또한 남편과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캐릭터라는게 그다지...남편역할로 나왔던 스테인리 루치라는 인물이 워낙 헌신적이고 배려심싶은 남편이었을까? 이 둘에게는 어느 의견충돌이 없다는게... 정말 트루스토리가 맞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했다. 물론, 그만큼, 평생 싸우지도 않고 사랑하는 잉꼬부부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워낙에, 줄리(에이미아담스) 가 현실적인 배경에 그려졌고, 남편과의 생활도 싸울때도있고, 의견충돌이 있었던 모습을 보이는게 내 생각에는 원래 이게 현실이야.! 라는 생각에 세게 박혀서 잇는지 몰라도 , 줄리아커플의 모습이 신기해보이기도했다. (뒤늦게 온 중년에 이성을 잘만나서 결혼하면, 이렇게 트러블이 없이 잘살까? 아무래도, 줄리아와 남편이 워낙 배려심깊고 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의심해보면, 줄리아가 실제 책이나 편지에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미화시켰을거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해본다 ^^)

 

각색은 괜찮게 잘했던거 같다. 시나리오자체가 남성에게는 크게 어필되지는 않지만, 여성들에게는 크게 어필할수있는 시나리오고, 한번쯤 여성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도 이렇게 해볼까? 라는 생각도 던지게 해줄수있을듯하다. 적절한 편집도 좋았고, 연출부문에서도 보통이상은 되는듯하다. 전체적으로, 이영화의 장점은 단연, 배우들이 더 영화를 살리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투톱배우들로부터 평균이상은 해내는 배우들이기때문에, 무난하게 잘 보았던거같다.

 

우선, 엑스트라급 조연들이 가장 재밌었고, (줄리아의 친구들.이나 줄리의 단짝친구.) 메릴스트립의 남편역할로 나왔던 스태인리 루치의 조연연기도 안정권이상으로 잘해줬다고 본다. 투톱 에이미아담스와 메릴스트립은 둘다, 상대적으로 괜찮았지만... 에이미아담스는 자신의 비중이 메릴보다 어쩌면 조금더 비중이있었던 역할이었는데, 상대적으로 넘 범하게 생긴 캐릭터여서 그런지, 기대만큼, 인상적이지는 못하다. 연기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연기력은 없어보이는 캐릭터였다. 메릴스트립같은 경우는 작년 '다우트'보다는 실로 약했다고 본다. 말투나 행동거리에 대한 표현은 훌륭했지만, 뭐랄까? 100%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원래 줄리아라는 인물이 그렇게 오바스러울수도 있지만,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좀 호감이 그다지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북미영화에서 1월~8월까지 개봉된 영화 중 메릴스트립의 연기는 상급이었던건 확실했다. ("이번년에 뭔가 여우주연상 흉년이라는 생각이...헐리웃에서 연말에 개봉되는 영화들을 다 기대해야하나?)

 

 

평점: 7.6 (의외로 무난하고 재밌던 영화.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를 살림)


(총 2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17:39
sarang258
잘봤습니다   
2009-12-15 15:11
snc1228y
감사   
2009-12-14 11:04
moviepan
무난하군요   
2009-12-12 21: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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