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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올웨이스 비보이 올웨이스 비보이
csc0610 2009-12-16 오전 12:09:23 853   [0]

☞ 적나라촌평 : 
 

항상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자 하는 이들은 많다..


그들은 그 꿈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가끔은 희생하며,


그리고 가끔은 혹사하며 자신의 꿈을 준비한다..


이 영화는 브레이킹 댄스에 목숨을 건(?) 비보이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독립 영화다..


영화 시작 전 감독의 무대 인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감독이 교포라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서 급 당황했었다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열정을 주기 위해 만든 영화란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


현재의 남북한 평화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고 했었단다..


솔직히 위에 한 가지만 잘 따라만 갔어도,


이 영화는 부족한 점이 많았어도 어색한 영화는 되지 않았을 거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감독의 욕심이 하나 더 추가되는 과정에서,


부족한 영화라기 보다는 어색한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는 B-boy 세븐과 그의 팀원들의 이야기이나,


그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비추는 다큐멘터리는 아니었다..


이 영화는 조금은 낯선 에피소드형 구조를 띄며,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갑작스럽게 소크라테스에 집착하는 리더 세븐,


그와 지식에 대한 논쟁을 벌이며 다투는 멤버들,,


세븐의 빅 브라더(조금은 쌩뚱맞은 죽음을 맞지만;;)와,


세븐의 발레와 브레이킹 댄스의 조합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B-boy와 발레리나'의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단다;;)


바로 전에 본 영화가 이야기 나열 영화 '비상'이어서,


영화의 구조에 대한 충격파는 조금은 덜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영화도 그리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래서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이다..


이 영화는 부족한 영화가 아닌 어색한 영화라고 말이다..


 

솔직히 이 영화가 어색해진 결정적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위에서도 말했던 감독의 욕심 하나가 더해진 때문이었다..


감독은 세븐의 아버지가 북한에 있다는 가벼운 나레이션을 깔고,


그것을 통해 판문점에서 보여지는 B-boy와 발레리나와의,


예술적·정서적 교류를 이따금씩 보여준다..


(솔직히, 그 세트는 양수리 촬영장의 '공동경비구역 JSA' 세트다;;)


문제는 이 교류가 조금은 쌩뚱맞은 위치에 배치되어 있었단 거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 영화의 그런 부분은 어색함으로 점철되었다..


왜 그런 장면이 들어가있는지도 그닥 이해되지 않고,


솔직히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감독의 지나친 욕심이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를 떨군 케이스랄까?


그런 아쉬움을 곱씹게 하는 영화였다..


차라리 그런 부분은 조금은 배제하고,


현실에 좌절하고 있지만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B-boy들의 열정을 담는 것이 상투적이어도 좋지 않았을까?


그냥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런 의문을 들게 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독립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질 가능성을 크게 둘 순 없을 것 같다..


기본적인 완성도도 그렇고,


관객들이 호감을 담아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1명 참여)
hssyksys
잘읽었습니다.^^*   
2010-04-10 02:24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17:03
sarang258
감사   
2009-12-22 11:35
soja18
감사   
2009-12-21 14:29
man4497
잘읽었습니다   
2009-12-18 14:45
snc1228y
감사   
2009-12-16 12:17
cgv2400
쉽게 보기 힘든 영화   
2009-12-16 10: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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