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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에 의한 트라우마, 인간 내면의 공포를 접목시키려 해본 미숙한 스릴러 드레드
lang015 2009-12-16 오후 5:40:42 805   [0]










클라이브 바커 소설원작의 영화를 영화화하는 안소니

디브라시감독의 또 한편의 영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러의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악령을 비롯한 다양한


공포의 미지적 매개체가 아닌 인간 본연 개개인의 경험을


통한 정신적으로 내재된 트라우마로부터 공포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퀘이드, 그리고 퀘이드의 요청에 동참하게 된 스티븐과 쉐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초,중반에는 공포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 배경과 스티븐과 퀘이드의 만남, 그리고 쉐릴과의


관계등을 진행시켜나가면서 다소 드라마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하지만 공포의


프로젝트가단지 퀘이드에게 프로젝트가 아닌 자신의 정신적인 트라우마, 즉


부모의 살해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그 장소에서 살인마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던


순간의 악몽같은 기억들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내면적인 트라우마와 공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사람들 한명, 한명과의 대화에서 아무런 해결책도 발견하지 못하는


퀘이드는 광기를 드러내면서 쉐릴과 스티븐에게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광기섞인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윽고 퀘이드는 자신이 대면한 트라우마를 스티븐, 쉐릴을 비롯한


실험참가들에게 잔인한 방법을 써가면서 내면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 개개인의


트라우마를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방법을 시도한다.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닌


처음부터 퀘이드의 목적에 맞게 그 용도가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에 잠재한트라우마와 직접 맞서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공포를 최대한 이끌어


내가면서 그 반응을 확인하는 광기어린 짐승같은 싸이코로 변질되는 퀘이드의 모습은


격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의 방향을 예상하고


행동했다는 듯이 하는 모습은 이성이 배제된 인간의 두려움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퀘이드의 광기어린행동에 의해 보여주는 그의 계속되는 실험속에


파국을 맞게 되면서 상황의 아이러니함이 겹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스티븐의


눈을 보는 순간 퀘이드는 확신에 찬 눈빛이 광기어리게 굳어간다. 자신


의 내면에 자리한 정신적 트라우마, 즉 자신의 공포와 대면하기보다는 다른사람의


죽음에 이르는 순간을 보면서 그 속에서 자신이 살아나갈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고자 하는 듯한 모습을 말이다. 그리고 그 실험을 위해 감금한 쉐릴과


스티븐과의 관계를 알면서 스티븐의 시체를 밀어넣고 쉐릴의 반응을 보는


그런 퀘이드의 모습을 통해서 발견할수 있다. 얼핏보면 스릴러적인 측면의


부분이 강한부분도 있고, 솔직히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전개는 깔끔하지 못하고


난잡한 경향이 있어서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도 수긍하기 힘들다.


특별히 남길만한 내용도 없고, 어떻게 보면 인간 본연의 공포를 알아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광기어린 한명의 싸이코 드라마로 보일가능


성도 크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보여주고자 한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그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어떤 무서운 상호작용을 보여주는지


들여다볼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것 정도로 기억될듯하다.















(총 1명 참여)
hssyksys
잘읽었습니다.^^*   
2010-04-10 02:32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16:14
sarang258
감사   
2009-12-22 11:41
soja18
감사   
2009-12-21 14:21
man4497
잘읽었습니다   
2009-12-18 14:41
snc1228y
감사   
2009-12-18 12:22
cgv2400
정말 정리 잘 하셨네요
많이 도움됐습니다^^   
2009-12-17 11: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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