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는 오락영화를 봤다.
전우치는 새로운 오락쟝르의 문을 연 앞으로 한국영화가 흥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처음 20분 정도는 산만하고, 현장녹음이 매끄럽게 안되서 아주 빠른 대사가
도대체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서 그게 이 영화 전체의 옥에 티 이지만
앞부분 20분 정도만 잘 견뎌내면? 그 이후로는 매끄럽게 오락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강동원의 악동이미지의 연기도 시간이 흐를수록 돋보였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다들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어릴 때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이게 영화속 현실이 되어 화면으로 보게 될 줄은,,,
그러다보니 보는 내내 여간 기쁘고 즐거웠다.
전우치가 앞으로 씨리즈로 연속 2탄 3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약 나온다면
너무 산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말고 집중 쪼여주는 몰입하는
소수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면 <괴물>처럼 큰 대박을 할 수도 있겠다 예상한다.
성탄과 연말 새해에 온가족이 보기에 가장 적합한 영화인거 같다.
12세 관람가인데 12세가 보기엔 좀 난해? 어수선 할 거 같고 15세 이상 부터 보면 딱 좋을 거 같다.
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대사는 끊이지않고 웃음을 자아내며
2시간20분이 금방 지나가다못해 끝날 때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
"너 사람 다 되가는구나, 배신도 할 줄 알고"
"너 암컷이야"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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