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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작의 리메이크 공포물 '계부' 스텝파더
kaminari2002 2010-01-13 오전 10:15:44 1301   [0]

1987년작 'The Stepfather'의 이번 2009년작 리메이크작에서는

미드 '닙턱'에서 션 맥나마라로 유명해진 '딜란 월쉬'란 배우가 계부역할을 맡았다.

원작에서는 딸이 계부의 동태를 살피는 역할로 나왔다는데, 리메이크작에서는 아들로 바뀐 듯.

 

 

영화는 전반적으로 볼만했다.

아예 처음부터 '계부'가 나쁜 놈 & 위험인물인 것을 드러내고 시작하기 때문에,

범인찾기보다 언제 그들에게 악의 손길이 뻗칠까하는 긴장감이 이 영화의 포인트였다.

 

'계부'란 사람이 처음에는 단순 연쇄살인마 & 싸이코패스 & 폭력성 다분 정도의 캐릭터로 생각했는데,

뜯어보니까 나름 '완벽한 가정'을 꾸리려고 하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인 것 같기도 했다.

'가장'으로써의 존경과 위험, 그것을 따르려지않는 아이들, 신뢰보다 강제와 폭력성으로 그것을 이루려는 그.

그의 과거는 나오지않지만, 왠지 그런 것들이 있는 콤플렉스가 이런 비극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나름 '현대사회에서의 가장'으로써의 모습과 추락해져가는 위상,

그것을 지키려는 안타까움 등이

공포영화로써 탄생한게 아닐까하는 점에서 '나름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영화판으로 2탄까지 나온 원작 'The Stepfahter'는 1편 외에는 별로라는 평인데,

원작은 '계부'라는 이질감에서 오는 공포영화로써의 긴장감과 섬뜩함이 무섭게 잘 살아있었다고 한다.

이번작은 그 정도까지는 아닌, 그럭저럭 볼만한 공포영화로 재탄생했지만,

나름 여러 의미를 담은 듯한 영화였다.

 

 

백설공주나 여러 이야기에서 '계모'라는 단어가 만들어낸 Bad 이미지가 '계부'에도 그대로 이어진 케이스로,

 행복한 가족 속으로 파고들어가 어떻게 한 가정을 비극으로 파멸시키는지 보여주는 영화였다.

 

처음부터 가족의 살인을 염두에 둔 것 같지는 않은게, 같이 잘 살다가 문득문득 나오는 폭력성과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과거가 탄로가 나게되자 결국 살인을 행하게 된 것 같다.

그도 결국은 안정되고 완벽한 가정을 원했던 것일까? (그러기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너무 크지만;)

 

결말은 계속 도돌이표의 행적이라는 공포영화의 뻔한 꼬리표를 남기지만, 

분석해보면 나름 캐낼게 많은 괜찮은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3:18
hooper
감사요   
2010-01-13 18:05
nada356
고맙   
2010-01-13 13:59
snc1228y
감사   
2010-01-13 12: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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