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무의미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미국에서 반응이 아주 뜨겁던 영화다
12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해서 마케팅과 아이디어와 입소문의 힘으로 개봉5주차에 1위를 거머쥔 영화다
특히 1위를 거머쥔 주가 쏘우시리즈가 늘 개봉하던 주로 쏘우의 위력을(물론 요즘 한물갔다는 반응이지만 아직도 위력적이긴 하다) 눌러버린...
15000불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800만불정도를 벌어들였으니 2009년 박스오피스의 진정한 승자라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약7200%의 수익률 허걱 - 미국에서만이니 해외를 한다면??? 우와~)
그러한 영화가 국내에 상륙했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는 초반 잔잔해서 좀 지루했다
평소 뭔가를 느껴왔던 케이티와 그녀의 애인 미카...
그 뭔가때문에 집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영화는 조금씩 긴장하게 한다
약하지만 조금씩 충격을 가한다
그러면서 진행방향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소름돋는 마지막...
극장에서 솔직히 술렁이는 반응도(뭐야? 이러한) 있었다
하지만 곱씹어 볼수록 무섭게 다가오는것 같다
여느 공포영화처럼 피를 튀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귀신이 갑자기 마구 튀어나와 놀래키는 것도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보여주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한방에 터트리는 것이다
생각해볼수록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무서워진다
영화를 보고 며칠 뒤에야 리뷰를 씀에도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등장인물도 손꼽을정도로 적고 배경도 달랑 집 하나이고 그 유명배우도 유명감독도 나오지 않지만 만족스럽다
이런게 영화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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