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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
csc0610 2010-01-19 오후 10:23:26 1532   [0]

☞ 적나라촌평 :


 

20대 중후반 세대들이 국민학교(초등학교 아이다;;) 시절,


즐겨 보았던 어린이 프로그램 중 하나가 <천사들의 합창>이다..


멕시코의 한 국민학교를 배경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펼치는,


이런 저런 소소한 에피소드를 보면서,,


'왜 우리 학교는 이런 분위기가 아닌거야!!'라고 흥분하며,,


어린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소동극에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이 영화, <꼬마 니콜라> 보기 전엔 그런 류일 줄 알았다..


21세기 프랑스 버전 <천사들의 합창>, 모 이런거로 말이다..


 

Q) 원작을 안 보고도 이 영화를 보는 거 괜찮을까?


<꼬마 니콜라>는 프랑스의 작가 르네 고시니가 지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으며, 어른도 볼 수 있는,,


동화 아닌 동화였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니콜라와 캐릭터가 꽉 찬 친구들이 벌이는,


그 또래 아이들의 눈높이의 호기심이 빚어내는,,


이런 저런 작은 소동을 다룬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원작을 가진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포스터만 보아도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캐릭터가 분명할텐데,,


그런 사전 정보가 없이도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지 말이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시길..


이 영화는 영화의 제목을 알리는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기도 전에,


꼬마 니콜라가 자기 소개와 더불어 친구들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기 위한 예습은 충분한 셈이다..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아이들의 캐릭터가 명확히 나오니까,


오프닝 크레딧까지만 보아도,,


대략적이 아이들의 캐릭터나 흐름 파악에는 문제가 없다는 거다..


그리고 이 영화는 원체 이야기가,


주인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쓸데없이 배배 꼬거나 하지 않고 직구로만 나간다..


꼬마 니콜라의 눈높이에 맞춰 비추어진 현실이 보여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 했던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냥 영화 속 니콜라와 친구들의 소동에 집중하면 되었으니까..


 

Q) 영화의 가장 큰 매력, 그건 바로 오프닝과 불어 대사,,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마 원작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을,,


그리고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이라고 해도 탄성을 지를,,


입체북 형태로 보여지는 오프닝 크레딧이었다..


꼬마 니콜라의 소개가 끝난 후 나오는 오프닝 크레딧은,


원작 '꼬마 니콜라'의 삽화를 활용한 입체북 형태였다..


큰 스크린으로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 오프닝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 관객들의 주의를 끌기 충분한 부분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우선 밝히긴 해야겠지만;;)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된 요소는,


바로 프랑스 영화이기에 가능했던 불어 대사였다..


흐르듯 나오는 영어와 다르게 조금은 억양이 강한 불어는,


대사의 높낮이가 너무나 명확하게 나뉘어 지면서,,


그것 자체가 웃음의 소재가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니콜라의 눈높이에서 비춘 어른들이 보이는,


조금은 과장되었지만 지극히 능청스러운 연기와 대사는,,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코미디의 한 축이었던 것 같다..


꼬마 니콜라의 소동과 더불어 웃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Q) 과연 누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인가?


방금 위에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기본 얽개는,


꼬마 니콜라의 눈높이에 비친 세상이다..


그렇기에 친구들과의 장난이나 그 또래가 할 수 있는 고민이,


이 영화의 큰 갈등 요소가 되고 사건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어린 동생이 태어나면 자신은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솔직히 요즘 초딩들이라면 이런 걱정 따윈 안할지도 모르지만;;)


친구들과 비밀 기지와 암호를 만들고 대장 선출에 열중하던,,


어렸을 적 이런 추억 하나 없는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영화를 보았기 때문인지,


이 영화는 대다수의 성인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다..


도리어 부모님이 자녀의 손을 잡고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어떤 욕설이나 자극적인 장면도 나오지 않는 착한 영화이니까..


영화의 수위와 같은 건 그닥 걱정하지 않고 봐도 될 영화라 본다..


그냥 꼬마 니콜라와 친구들의 소동을 웃으며 지켜봐주시길..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6 01:16
whit719
잼 나게 봤어요..   
2010-01-20 13:17
ghkxn
괜찬나 봐여   
2010-01-20 04: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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