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올 해 들어 첫번째로 보게 된 영화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
his1007 2010-01-26 오후 8:56:53 1269   [0]

올 해 들어 첫번째로 보게 된 영화 웨딩드레스. 간만에 친구들과 모여 시간도 때울 겸 겸사겸사해서 보게 된 영화인데 사실 처음엔 그닥 보고싶어 미칠정도의 영화는 아니었다. 그치만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를새가 없었던 영화였다.

 

아역 김향기의 연기,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다. 요즘 TV건 영화건 얼굴만 예쁘장한 애들이 나와 뭣도 모르고 연기하는걸보면 그저 그냥 아이같기만하다. 근데 향기는 달랐다. 눈물연기, 말을 무뚝뚝하게 툭툭내뱉는 연기 하나하나가 정말 성인연기자 못지 않아 눈길을 더 끌었다.

영화엔 주연이건 조연이건 할 것 없이 모두 다 연기파 배우들이었다. 눈길을 확 끌어모을 출연진들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를 꼽으라면 극 중 향기의 외숙모로 나오는 전미선이란 배우가 눈물을 흘리며 극 중 향기의 이모인 김예령에게 소리치는 장면이었다.

송윤아의 언니 김예령은 송윤아가 곧 세상을 뜨게 된다는것을 알곤 송윤아에게 자신 남편의 사업이 기울었다며 가족 모두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고 그때 향기를 데려가겠다한다. 그리곤 보험금이 향기 앞으로 되있냐며 묻는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전미선이 김예령의 집에 찾아가 뺨을 때리며 고운(송윤아)인 가족이자 내 친구와도 같다며 어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말을 한다. 이 장면에서 정말 가족애가 많이 느껴졌었다.

 

보는 내내 눈물 콧물 쏙 빼며 봤다. 간간히 이기우가 소소한 웃음을 주는 영화였다.(특히, 발레~~~~~~~이부분은 관객 모두가 하하하 소리내며 웃었던 부분이다. 영화 보신분이면 공감하실듯. )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려올만큼 감동적인 영화다.

한장면, 한장면 송윤아와 김향기의 애틋한 연기 덕분에 많이도 울었다.

가족영화로도 괜찮은 영화일것같다. 뭐, 평점을 낮게 주시는 분들도 있던데 아마 그 분들은 감정이 메마른것같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든다. 무튼 살아계신 어머니께 감사하며 살자.

아,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자막이 올라갈때 나가지 말고 끝까지 스크린을 봐줬으면 한다. 또 다른 감동이 그 곳에 숨어있다.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6 02:42
snc1228y
감사   
2010-01-28 17:27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8556 [도쿄!] 새롭고 독특하게 충격을 주는 세가지 동경이야기 (2) chati 10.01.27 1104 0
78555 [키친] 포근포근 달콤달콤~ (2) chati 10.01.27 876 0
78554 [천사와 악마] 어둡지만 신나는 모험을 하는 기분 (2) chati 10.01.27 912 0
78553 [마더] 세상의 모든 엄마가 할 수 있는 일 (2) chati 10.01.27 977 0
78552 [하모니] 생각했던 것보다 큰 감동은.. (4) hongsli 10.01.27 785 0
78551 [의형제] 송강호, 강동원 실제로 보다... (4) 731212 10.01.27 1064 0
78550 [의형제] [적나라촌평]의형제 (5) csc0610 10.01.27 1199 0
78549 [하모니] [허허]하모니 조화 (3) ghkxn 10.01.27 602 0
78548 [아바타] 좀전에 전세계 흥행기록을 깻다는소식을듣고.. (5) wooram87 10.01.27 1029 0
78547 [헤이트 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2) na2su 10.01.27 1535 0
78546 [의형제] 그래, 우린 감상적이다 (25) jimmani 10.01.27 7496 4
78545 [헤이트 발..] 저는..... (2) vevego 10.01.27 968 0
78544 [의형제] 안보면 후회할 "의형제" (6) mj3377 10.01.27 931 0
78543 [주유소 습..] 관대해져라, 그럼 즐길 수 있을것이다. (4) kkaja 10.01.27 1042 0
78542 [헤이트 발..] 흠.. 지금이 바로 한숨 쉴 때.. (3) ssoonpoong 10.01.27 644 0
78541 [헤이트 발..] 로맨틱코메디라 하기에는- (3) sja0402 10.01.27 1020 0
78540 [아바타] 괜찮은 영화에요^^ (3) mugcup7 10.01.27 1663 0
78539 [의형제] wow good movie (2) q7989794 10.01.27 1407 0
78538 [리키] 어리석은 도시인들의 Cool한 허위의식 (3) novio21 10.01.27 770 0
78537 [헤이트 발..] 결과가 눈에 선한 (2) hyojung621 10.01.27 964 0
78536 [헤이트 발..] 한국인 정서에 안 맞는;; (3) shinseul 10.01.27 975 0
78534 [헤이트 발..] 제목에 낚이는 실수는 범하지 말길! (4) tiger725 10.01.27 1272 0
78533 [500일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6) cko27 10.01.26 1175 1
78532 [하모니] 슬퍼요 ..ㅜㅜㅋㅋㅋㅋ (5) chlwlsrbzlzl 10.01.26 829 0
78531 [바비] 9편의 단편영화를 한번에 보는 느낌 (4) tiger725 10.01.26 859 0
78530 [하모니]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군더더기 없는 멜로, 여성분들 오늘만큼은 마스카라를 피해주세요! (4) tiger725 10.01.26 702 0
78529 [헤이트 발..] 발렌타인데이; (2) tiptiptip 10.01.26 1055 0
78528 [셜록 홈즈] 어릴때의 아련한 추억 (3) system20j 10.01.26 898 0
78527 [하모니] 정말로 가슴을 찐하게 울리는 영화 (3) diswnsdk 10.01.26 724 0
현재 [웨딩드레스] 올 해 들어 첫번째로 보게 된 영화 웨딩드레스. (2) his1007 10.01.26 1269 0
78525 [하모니] 머리 아~퍼!! (5) do0203 10.01.26 785 0
78524 [도쿄 마블..] 미니로버가 이어주는 서툰남자와 여자의 러브스토리. (3) chati 10.01.26 717 0

이전으로이전으로511 | 512 | 513 | 514 | 515 | 516 | 517 | 518 | 519 | 520 | 521 | 522 | 523 | 524 | 52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