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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강동원 실제로 보다... 의형제
731212 2010-01-27 오후 2:24:13 1064   [0]

 

 

어제 시사회도 그냥 일반적인 시사회인줄 알았다...

 

다만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하는 시사회라 주인공인 송강호, 강동원... 그리고 장훈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길래 스케쥴 펑크안내고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먼저 도착해서 표를 받아온 동생이 사람들 엄청 많이 왔다길래 코엑스야 원래 사람이 많으니

 

그때까지만해도 그런가보다 했었다...

 

00우동인가??? 암튼 맛도 없는 쟁반메밀 먹고 나오니 시간이 벌써 7:42분...  

 

부랴부랴 메가박스로 달려가보니 사람들로 인산인해...

 

그동안 메가박스 몇번 와봤지만 오늘처럼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있는건 첨이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취재왔는지 촬영하는 사람들...

 

사람들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인터뷰하고 하는게 연예인들도 몇명이 왔나보다 싶었다...

 

누가왔나 구경하려고 두리번거리는데 늦었다고 빨리가자고 성화인 동생때문에 할 수없이

 

연예인구경은 포기하고 극장으로 들어섰다...

 

벌써 시간인 상영시간인 7:50...

 

부랴부랴 상영관으로 들어가는데 안내원이 곧 시작하니 빨리 들어오라는 말에 허겁지겁

 

안으로 들어갔다...

 

계단으로 올라가려는데 동생이 "송강호 봤어?" 하는게 아닌가???

 

엥??? 왠 송강호???

 

그랬더니 방금 내가 들어갈때 옆에 송강호가 있었다는거다... 그리고 그 옆에 아마 강동원인거

 

같다고 하는데 바로 "주인공인 송강호, 강동원, 장훈 감독님이 나오십니다."하면서 안내멘트가

 

나오고 정말로 송강호, 강동원, 장훈 감독이 무대위로 들어서는게 아닌가...

 

이론 된장...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도 몰라보다뉘...   ㅡㅡ;

 

언제 또 코 앞에서 송강호, 강동원을 볼 기회가 올런지 모르겠지만 그땐 꼭 제대로 알아보고

 

영화 잘봤다고 아는척을 해야겠다... 

 

암튼 영화는 전직 국정원요원과 버림받은 남파공작원의 이야기라는 자칫 진부하게 흘러가거나

 

잘못하면 색깔논쟁에 휩싸일 수 있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영화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왜 수많은 영화 중에 이런 영화를 선택했을까 싶었다...

 

하지만 출연배우가 송강호, 강동원이라는 점이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런 기대는 역시 송강호!!! 라는 믿음으로 돌아왔다...

 

정말 저런 연기는 송강호가 아니면 절대 그런 맛이 안날거라는...

 

송강호였기때문에 그 장면이 살아나고... 송강호였기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얼마 전 용서는 없다를 보고 저 영화는 굳이 설경구와 류승범이 아니었어도 뒷골이 띵~해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거다... 세븐데이즈나 추격자처럼 톱스타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흥행이 될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의형제는 반대로 송강호였기때문에 영화에 웃음이 넘치고

 

느낌이 살았지 송강호가 아니라면 저런 느낌이 안나올거라 생각이 들었다...

 

정말 송강호의 연기는 최고였다...

 

강동원도 버림받은 남파공작원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하며 돈과 욕심에 찌든 우리들보다

 

더 가슴따뜻하고 감수성이 살아있는 순수한 남파공작원의 모습을 그려냈다...

 

분단이라는 아픈 우리의 현실 속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을 법한 남파공작원...

 

버림받았거나... 지원이 끊겼거나... 자본주의에 물들었거나... 북한의 체제에 신물이 났거나...

 

암튼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고뇌하고 흔들리는 남파공작원이 분명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귀순을 하는게 옳은 것일까...

 

아니면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게 옳은 것일까...

 

남북관계는 향후 어떻게될까???

 

통일은 이루어져야할까???

 

암튼 재미와 함께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6 02:51
verite1004
부럽습니다.   
2010-02-05 18:09
monica1383
잘 봤어요~   
2010-02-05 14:49
snc1228y
감사   
2010-01-28 17: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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