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휴우.. 원래 개봉하고 나서 바로 못보게된 영화는 디비디나올때까지 못보게 되는데
다행히 아직 안본 친구가 있길래.. 영화보러 간 김에 보고싶었던 쌍화점을 보게 되었다.
조인성씨를 워낙 좋아하기때문에 원래 개봉하면 바로 볼려그랬던 영화였는데
자꾸 일이 생겨서 미루다보니 계속 못보게 됐었던..
암튼 다행이야~~ ㅋㅋ
영화는 예고와 다르게(?) 동성애가 중심이 아니라 왕비와 충신의 사랑이야기랄까..
고려판 사랑과전쟁이랄까.. 진지한영화가 분명한데도 툭툭나오는 웃기는 장면들때문에
이 영화 코메디아냐?라는 생각이 자꾸 머릴 스쳐갔다.
두사람이 밀회하다 왕에게 걸렸을때 번개치던 장면이라던가,
말을 구해놓고 밤까지 우두커니 홍림을 기다리던 왕의 표정.. 진지한 장면인데 어찌나 웃기던지;;
그밖에도 여러가지 장면들에서 자꾸 웃음이 튀어나와 나도 그렇고 주변사람들까지 당황스럽게 만들었었던;;
어찌되었건 비극으로 끝나버린 그들의 얽히고 얽혔던 사랑, 증오, 배신.. 여러가지 감정들..
하지만 역시나..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면서 느꼈었던건.. 나라가 완전 콩가루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