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파운즈 (Seven Pounds, 2008)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 마이클 이얼리...
처음으로 '상자해파리'를 본 건...12세였을 때다. 아버지가 우릴 데려간 곳은 마너레이만 수족관이었다. 잊혀지질 않는다, 아버지 말씀이... 이게 가장 치명적 생명체란다, 이 지구상에서 나에게 그건 그저...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고 극장에 갔다.
그냥 감동적인 영화다.라는 말만 듣고...
그러나. 영화초반에 복선을 너무 많이 깔아놔서그런지 이미 끝이 보였다. 좀 뻔하게..
벌써 첫장면에 끝을 알려주고 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신문이라던가,
아내의 영상, 해파리, 교통사고, 너무 자주나오는 세무서뱃지...
처음엔 무슨내용인가.. 뭐지..궁금했다가 너무 자주 나오는 복선장치들이 결과를 반감시켰달까..
극장을 나가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남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별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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