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장 추웠던 날..저녁..
아마..그날 -17도 였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리 춥다고 춥다고 해도..그렇게 추위를 타지않았는데..
13일 수요일 저녁은 정말 춥더라구요~ 눈사람처럼 목도리를 꽁꽁 묶고 갔는데두요..
서울극장앞..그리고..극장안...
매서운 날씨 탓이었는지..여기저기 빈자리들이 마니 있네요~
이틀이나 지난 지금에야..비로소 이 영화의 시사회 감상평을 쓰는건...
뭐라고 써야하나? 어떻게 써야하지? 이영화를 본 나의 소감을..도대체 ..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우습지만..이틀내내 사랑은 너무 복잡해...이 영화만 떠올랐어여~
그리고 지금 이순간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눈물을 적시우는 감동적인 영화도 아니고...그렇다구...치밀한 구성을 요하는 스릴러물도 아니고...
돈을 엄청 쏟아부은 폭파씬이 있는 영화도...3D안경을 쓰고 봐야 멋진 장면을 더욱 실감케 하는 영화도 아닌데....
제 자신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계속 계속 맴도는 영화..
저의 이런감정이 이영화의 평을 다했다해도 ... 더이상 쓰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사랑은 너무 복잡해......
감상평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혼자 주저리 주저리..단순하게 이렇게 이 영화를 본 느낌을 나열해 볼께요~
이 영화 너무 재밌다..
못봤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이렇게 마음이 환해지기가 힘든데..기분이 너무 좋다.. 그런데 좀 아쉽다..왜냐면..알렉볼드윈이 안쓰럽다..마음이 짠하다... 배우들 연기 정말 잘한다..정말 연기파 배우 인정...
특히, 명성만큼이나..그이상의 연기를 보여준.. 메릴스트립과 알렉볼드윈...난 그 두사람의 연기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그런데..알렙볼드윈 넘 놀랐다..예전의 모습은 어디루 가구..정말 미남 매력파 배우였는데..
그 모습이 어디로 간거지? ㅎㅎㅎ 살좀빼면 정말 멋진 모습일텐데...그래서..놀랐다..
시사회가 아니라..돈을주고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다. 솔직히..아바타는 화면에 감동했지만..여운은 남지 않는다.. 이영화는 보고난 후에도 여운이 계속 남는다..
물론, 아바타 끝내주는 영화였다. 같이간 오빠도..중년의 나이에..이 영화 넘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모르는 영화이고 지루할것 같다고 표만 받고 전우치나 다른걸 사서 보자고 했지만.. 그냥..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 싫다고 했는데.. 보고난뒤..한마디 던졌다..
거봐~! 이거 보길 정말 잘했찌? ㅎㅎㅎㅎ 그냥..재밌따..좋았다..
무척 추운 날이었음에도..꽁꽁얼은 시내 한복판에서...마음은 훈훈해졌다. 더 추운날이라도 꼭 가서 봐야할 영화... 여기까지는...개인적인 감정을 나열한 거니까... 또 다르게 평하실 분들도 있겠지...
음...영화,연극등 관람하는걸 넘 좋아해서..한달에 10편이상은 꼭 보러다닌답니다. 혼자서 보는걸 더 좋아하구여~ 방해받지 않고... 어쨓든..제 개인적으론...작년 올해 봤던 작품중...1~3위안에 꼽을 영화라고..강력 추천하구여~
좋은 영화 다른이들보다 먼저 볼수있는 기회 ~ 생활속 작은 행복^^
아참..아래는..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다른분의 시사회평이 제 느낌과 너무나 흡사해서...jpg로 한장 퍼와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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