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이 영화를 본적이 있다. 감독도 배우도 당최 알만한게 전혀 없던 이 영화. 제작비 대비 70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수익률 TOP인 영화로 등극한 영화였다. 저렴한 영화인듯 싶지만 알고 보면 치밀한 이 영화. 실제 공포감을 안겨주는 놀라운 영화였다.
'블레어 윗치' '클로버필드' 'REC'같은 영화들 처럼 핸드헬드 방식으로 촬영된 영화이기에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공포영화였다. 특히 팜플렛에서도 강조하던 마지막 10분은 공포영화를 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소름이 끼치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긴장감과 몰입도가 높았던 좋은 공포영화들과는 다른 실제로 무섭다고 느끼게 되는 그런 공포를 주는 영화였다.
영화 도입부나 엔딩에서의 자막들은 이 영화가 실화이고 실제 필름을 편집해서 만든 것처럼 보여지게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것이 실제 영상이라면 정말 특종감일텐데도 그래도 이 영화는 실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계속 들게끔 만든다. 이 점이 이 영화가 정말 무서울 수 있는 결정적 이유이다.
애석하게도 이 글을 읽거나 입소문 난 후에는 이 영화는 사실이 아닌 페이크 다큐라는 점을 알고본다면 사실 별 볼일 없는 영화로도 전락할 수 있다는 큰 결점은 있지만 그런 부정적 시선을 버리고 본다면 새롭게 즐길만한 공포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결말이 총 3가지가 있다는데 영화의 결말 외에 다른 결말은 알아보니.. 영화의 결말이 가장 공포영화 스러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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