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남북통일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 의형제
christmasy 2010-02-05 오전 4:28:39 1051   [0]

 

의형제를 맺는 과정으로

남북 통일의 과정을 내다보다

 

 

보통 한국영화는 좌파적 성향 일색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처음에 우파 감독인가? 싶을 정도로..

간첩의 무자비한 살인행각과 송강호의 빨갱이 색출 노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사실 감독의 정치적 시각은 중도적이란 걸 후반에 가서야 알았다.

 

간첩모임일원으로 의심받은 피디, 교수, 목사 등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처음 피디에게 PD색히들이 빨갱이들이니까 어쩌구 저쩌구 할 때는

확실히 우파 감독이구나 싶었다가,

목사를 잡으러 가서 " 이 쥐색히 같은..."이란 대사를 듣는 순간..

뭔가 아리송했다. 보통 좌파 감독들이 쥐색히란 욕을 넣어서 반정부 좌경향을 드러내곤 하기 때문이다.  

가령,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민비를 잡으러 일본 사무라이들이 민비 앞까지 왔을 때,

민비 직속 상궁이 사무라이에게 내뱉은 욕이 '쥐색히'였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해석일 뿐이다.) 

 

그런데, 결국 PD(좌파빨갱이로 의심)도 목사(쥐색히로 불림, 현정부의 상징)도 어떤 선한일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었다. 감독은 좌우파들이 서로를 향해 욕하는 대상들을 한태 모아서 오해를 해소시켜 준다.

이 부분은 좌우 정치 갈등의 해소점으로써 한국영화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그런 점에서 감독은 좌우로 치우치기 보다는 자신의 성치적 주관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과 북을 송강호와 강동원으로 상징하여 둘의 관계를 통해 남북관계를 그려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의 관계를 통해 극악무도한 범죄들을 저지르는 것은 북의 선량한 동포들이 아닌 북의 골수 세력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둘은 함께 이 극악무도한 세력을 무찌른다. 그리고 이들은 형과 아우사이를 이룬다.  

남한과 북의 동포들이 힘을 모아서 북의 골수 세력을 몰아내는 것...그리고 통일.

이것이 감독이 그려내고자 한 통일의 모습일까?

송강호와 강동원이 피를 흘리듯, 남측과 북의 동포들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서로간의 총질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ㅇ ㅏ , 우리네의 앞으로의 역사가  영화처럼 해피엔딩이길 진실로 바란다.

그럴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왜 형제가 아니라.. 의형제일까.

형제는 피를 나눈 사이고, 의형제는 그렇지 않다.

남과북은 원래 한 핏줄의 형제 사이지만, 서로 갈린지 반세기가 훨씬 지나버렸다.

이제 우리는 서로 형제라고 말하기에는 어색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거리를 인정하고 

다시금 의형제를 맺서 새롭게 출발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감독은 제목을 의형제라 하였을 것이다.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상징성을 찾아서

http://cyhome.cyworld.com/?home_id=a3588606

 

 

 

 


(총 0명 참여)
naredfoxx
의형제 재밌어요. 완전 강추~~!   
2010-02-07 20:13
verite1004
그렇군요!   
2010-02-05 18:16
monica1383
잘 봤어요~   
2010-02-05 14:45
boksh2
기대되요   
2010-02-05 14:26
sookwak0710
의형제 정말 재미있겠죠?   
2010-02-05 10:41
snc1228y
감사   
2010-02-05 09:17
kooshu
남북통일이였군요   
2010-02-05 06:19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8822 [나인] 한 남자의 인생 (4) atthetime 10.02.05 730 0
78821 [8인: 최..] 중국의 미래 (3) atthetime 10.02.05 928 0
현재 [의형제] 남북통일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 (7) christmasy 10.02.05 1051 0
78819 [아바타] '아바타' (리얼디3D) 숨막히게 압도하는 영상 (8) laubiz 10.02.05 1238 0
78818 [크랭크 :..] '아드레날린24 2' 더 강해야 산다 (4) laubiz 10.02.05 1013 0
78817 [셜록 홈즈] '셜록 홈즈' 때깔좋은 홈즈의 활극 (4) laubiz 10.02.05 915 0
78816 [파라노말 ..] '파라노말 액티비티' 허구를 실제로 만드는 공포 (4) laubiz 10.02.05 883 0
78815 [전우치] '전우치' 새로운 매력의 오락영화 (4) laubiz 10.02.05 1088 0
78814 [아스트로 ..]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아이에겐 재미를 어른에겐 추억을 (3) laubiz 10.02.05 974 0
78813 [용서는 없다] '용서는 없다' 가슴을 스며드는 강렬한 여운 (3) laubiz 10.02.05 901 0
78812 [나인] '나인' 요란한 빈 수레 (5) laubiz 10.02.05 774 0
78811 [아빠가 여..]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무거움을 밝고 가볍게 그린 영화 (4) laubiz 10.02.05 1085 0
78810 [파르나서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눈은 즐거우나 이해안되는 상상극장 (3) laubiz 10.02.05 847 0
78809 [주유소 습..] 다른 주유소를 털었어야 했어~ 괜히 털었어~ (4) fyu11 10.02.04 985 1
78808 [용서는 없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본 영화같다. (3) fyu11 10.02.04 809 0
78807 [파라노말 ..] GIF파일이 생각난다. (4) fyu11 10.02.04 772 0
78806 [꼬마 니콜라] 볼매 니콜라 (2) fyu11 10.02.04 721 0
78805 [하모니] 뭐하니~ 안보니~ (4) fyu11 10.02.04 694 0
78804 [들어는 봤..]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1) fyu11 10.02.04 781 0
78803 [더 로드] 원피스 574화 번역 에이스죽음 By원루치 깔끔한번역 (1) rruu123 10.02.04 7273 0
78802 [시크릿] 비밀보다 부산스러움이 더 잘어울리는 영화 (3) gion 10.02.04 986 1
78801 [사랑은 너..] 전 너무 좋았어요~여운이 깊이 남는 영화^^ (43) illustyj 10.02.04 13013 2
78800 [하늘에서 ..] 컴그가 훌륭한 에니..그런데루 재밌어요~ (5) illustyj 10.02.04 880 1
78799 [리키] 엄마의 사랑을 잃어버린 딸과 아내의 사랑을 잃어가는 남편, (2) sunrise925 10.02.04 642 0
78798 [리키] 귀여운 아기천사를 보고 싶은 마음에 보게 된 영화에서 (1) sunrise925 10.02.04 823 0
78797 [하모니] 신파 느낌을 물씬 풍기는 한국영화가 '웨딩드레스'에 이어 한 편 더 등장했다. 왠지 둘 (3) may38317 10.02.04 1241 0
78796 [하모니]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동적이였다. (5) may38317 10.02.04 622 0
78795 [아바타] 와우 (5) sost1234 10.02.04 917 0
78794 [하모니]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던... (3) sost1234 10.02.04 606 0
78793 [파라노말 ..] 스티븐 스필버그? 많이 늙으셨네... (1) ilwoo 10.02.04 828 0
78792 [용서는 없다] 진흙속에 묻힌 진주... (2) ilwoo 10.02.04 818 0
78791 [전우치] 배우의,배우에 의한,배우들을 위한. (1) ilwoo 10.02.04 589 0

이전으로이전으로496 | 497 | 498 | 499 | 500 | 501 | 502 | 503 | 504 | 505 | 506 | 507 | 508 | 509 | 5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