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꼬끼리>는 정말 재능있는 배우들을 낭비하고 있는 영화다.
장혁, 조동혁, 이상우 외에도 황우슬혜 이민정 같은 떠오르는 신예 여자 배우들의 출연까지
가능성 있는 배우들이
난해한 이미지 속의 영상미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 한 사슬의 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140분의 긴 러닝타임도 문제지만
감독은 자기 머리속에 있는 코끼리를 그야말로 허상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허영심.. 허영덩어리...
그런 생각이 온통 캐릭터와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계속 보인다.
불필요한 앵글들도 군데군데 보이고
이야기의 진행은 더더욱 짜증나기 이를 데 없다.
고 장자연의 슬픈 마지막 표정마저도.... 이런 영화에서 그렇게 슬피 울면서 가야 했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느낌이 묻어나는 감독만의 영화라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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