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톤먼트.
아카데미에도 여러부문 후보로 올랐고
제임스 맥어보이와 키라 나이틀리같은 유명배우들도 출연.
감독은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은근히 기대를 품게하는 요소들.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고 봤으나
이게 아닌데?
사실 러브스토리로서의 감동을 원한다면
어톤먼트는 실망에 가깝다.
세실리아와 로비의 사랑은
그 스파크(!)의 순간이 너무 강조되어
관객들이 운치에 젖을 시간을 앗아버린다.
그뒤의 상황전개는 집안내의 음모극에 치중.
스릴러영화가 아닌데..
졸병과 간호사로서의 만남이후는 " 무기여 잘 있거라 "
의 패러디 같다..
이 영화의 가치가 있다면
오히려 조연이라 할 브라이오니의 묘한 성격이다.
사랑의 감정을 느꼈을만한 남자를 태연히 파멸로 몰아넣는
그녀. 그녀는 그후 속죄의 기회를 갖게되나..
참 까다로운 여자애..
브라이오니의 어린시절 역을 맡은 시얼샤 로넌이 무척 매력적..
좋은 사랑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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