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1편의 흥행으로 인하여
드라마도 만들어졌고
영화는 시리즈 물로 기획되어
2편이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김치다..
김치!
이 거야 말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영혼의 음식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우리의 정신적 육체적 구세주!
당현이 식객에서는 다루어야 될 소재!
과연 <식객 : 김치전쟁>에서는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
결과물로 보자면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이 들었던 문제인데
김치는 밥과 같다.
없어선 안되지만 우린 그 소중함을 모를때가 있다.
항상 옆에 있으니까 당연하게 생각되어지는 음식...
그런 김치가 영화에서 주인공이 되니까...
역시 영상미 뿐만 아니라 식감을 자극하기에는
약간 모자라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차라리 김치와 다른 음식들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예시를
가지고 영화가 진행되었더라면 어떨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거기에 이야기의 진행방식도 너무 안이하다.
평범한 캐릭터들이 대립구도 없이
뻔한 주제를 위해 감동의 에피소드들을 나열하는 장면들은
너무 안전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나에 대한 생각도 든다.
하지만 무난하게 설 연휴 가족들이 다같이 즐기기에는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만약 식객이 3편이 나온다면
확실한 기획력과 아이디어 캐릭터 등을 바탕으로
진정한 국민영화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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