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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퍼시잭슨과 번개도둑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csc0610 2010-02-15 오후 11:53:16 771   [0]

☞ 적나라촌평 :


 

지난 여름 시즌부터 블록버스터 영화 앞에 티저 예고편을 보이며,


2010년을 찾을 첫 판타지 블록버스터로써 위용을 뽐낸 영화..


영화의 완성도나 기타 다른 요소를 남겨두고도,


이해가 조금은 불가능한 티저 예고편의 내용이었으나,,


결국 이 영화의 귀결점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그거 하나를 끈질기게 밀어 붙였다..


온 가족이 보기 좋은 판타지 영화를 표방한 이 영화는,


과연 관람 전 기대 요소를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Q)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주는 거대 브랜드 네임,,


<해리 포터> 시리즈의 창시자였던 크리스 콜럼버스..


1편과 2편을 연출한 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손을 땐 그가,,


꽤 오랜 시간을 두문분출한 끝에 내놓은 차기작이다..


누구도 실사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여겼던 <해리 포터> 시리즈를,


나름 관객들의 눈높이 맞추어 구현해낸 감독답게,,


원작이 있는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능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를 위하 콜럼버스 감독은 원작의 내용들을 최대한 가지치기하고,


주력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인물들을 한정시킴으로써,,


최대한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주는,


꽤 기대감 높은 브랜드 네임과는 다르게,,


감독의 위와 같은 의도가 꽤 많이 살려지지 못한 영화처럼 보인다..


원작의 대략적인 줄기를 지켜가면서 가지치기하듯 이야기를 꾸린,


<해리 포터> 시리즈와 다르게도 이 영화는,,


꽤 많은 부분이 가지치기하듯이 처져 나갔지만,,


그 덕분에 이야기의 두께는 엄청 많이 얇아졌고,,


이미 발달할대로 발달한 CG만이 눈에 띄는 영화가 되었다..


어찌보면,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이름을 보고 찾았을 관객에겐,,


크나큰 배신처럼 보여지지 않을까도 싶다..


 

Q) 그리스 로마 신화+'해리 포터'=<퍼시잭슨>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지 못해서,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 영화에 대한 기본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원작의 분위기는 대략적으로 짐작이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해리 포터'가 더해진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다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이와 같은 부분들이 보인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나름의 독창적(?)인 부분이라곤,


인간과 신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데미갓 정도랄까?


(이것도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이긴 하다;;)


이 영화의 큰 얽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고,


세부 사항은 '해리 포터'의 부분적 요소와 매우 흡사했다..


처음 부분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제우스의 번개 분실 사건과,


그를 통해 새로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된 주인공..


자신이 포세이돈과 인간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데미갓이란,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난 후,, 그는 놀랍게 변신하고 진화한다..


자칭 루저였던 그가 진정한 영웅으로 탈바꿈해 가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다양한 모험을 거치며, 결국 제우스의 번개를 찾았고,,


이를 돌려줌으로써 세상을 구하고 영웅이 되었다는 흐름인데,,


이 흐름만 놓고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이 많이 차용되었다..


특히나 주인공의 모험에 시련으로 작용했던 메두사 등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는 이들도 한 번은 들어본 이름이리라..


그리고 이렇게 주인공의 여정의 과정에서는,


왠지 모르게 '해리 포터'의 냄새도 많이 난다..


주인공을 비롯 모험을 떠나는 멤버 구성인 측면이나,


인간의 세상과는 다른 캠프에서 훈련을 받는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의 멘토와 같은 스승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해리 포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 표절이라고 하긴 모르지만, 왠지 차용된 느낌이랄까?


'해리 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면 영화의 그런 느낌을 좋아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와 같은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차용되었음에도 불구,


이 영화는 결과적으로 흥미로운 영화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차용이 결국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게 한 결과랄까?


 

Q) 속편이 당연히 나올 것이라 생각되는 이유는 뭐지?


이 영화의 결말은 당연히 해피 엔딩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스스로의 능력을 깨닫고,


그 능력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캠프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이 영화가 끝일 것 같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다른 속편이 당연스럽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


(원작 소설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릅니다;;)


영화의 매듦새가 조금은 헐거웠기에,


같은 구성의 영화라면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단점을 극복해낼 수만 있다면,,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는다면,,


또 애들이 많이 좋아할 판타지 영화가 되지 않는다면,,


그래도 이 영화 속편도 한 번 봐야할 것 같긴 하다..


(솔직히 이런 조건들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진 의문이지만;;)

 


크리스 콜럼버스의 이름값에 기대어 이 영화를 봤다면,


이 영화는 분명히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할 영화였다..


우마 서먼이나, 피어스 브로스넌 등,


영화 한 편의 주연을 맡을 수 있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오는,,


이런 나름 화려한(?) 판타지 영화에 흥분하지 않을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어떤 임팩트가 존재하는 영화가 아님도 분명하다..


왜, 그런 영화가 있지 않은가?


재미없게 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굳이 누구에게 추천할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그런 영화..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peacheej
잘 읽었습니다   
2010-02-24 12:21
kimshbb
조은글 쿠벅   
2010-02-22 22:03
verite1004
그렇더군요.   
2010-02-22 10:34
nf0501
소설 나름 재밌음   
2010-02-16 19:01
snc1228y
감사   
2010-02-16 08: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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