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일이 많아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신 어머니를 모시고
시사회를 보러 갔습니다.
잔잔하게 시작해서 잔잔하게 끝나는 영화.
잔잔함 속에 진하디 진한 감동이 들어 있는 영화.
영화 보는 내내 하치가 참 사람보다 낫네~를 연발하시던 어머니.
일본 소설 특유의 느낌이 잘 실려져 있는 하치 이야기를 읽고
헐리웃에서 만든 영화 하치이야기를 봤는데.
헐리웃 영화에서 느껴지는 낯선 일본 영화 특유의 감동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는 뭔가 일본 영화 배경음악 같은 느낌이 났던.
일본 영화 특유의 배경음악의 색깔이 잘 묻어 있던 헐리웃 영화.
영화가 끝날 때쯤.
상영관 곳곳에서 들리던 훌쩍이는 소리.
잔잔한 듯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
"하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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