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배우의 출연과 연기력에 못미치는 구성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였다. 3권의 책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짧은 영화로 풀어내려는 조금은 무모한 도전으로 인해 초반의 잔잔하게 전해지는 작은 유머를 뒤로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구성에서 큰 헛점을 보였다. 허무한 폭발과 서로에 대한 무력공격등 사람들의 죽음을 너무 가볍게 다뤘으며 심각한 상황에서의 지도층의 무모한 행동들로 거짓 웃음을 자아내려 하였다. 또한 항상 허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미국 우월주의식 영화..다른 나라(유럽 및 아시아, 아랍등 기타 국가..)의 대응은 전혀 볼수 없으며 단지 미국과 러시아만의 전쟁으로 세계의 평화와 전쟁이 결정지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치 지구에는 미국과 러시아만이 존재하는 분위기..ㅡㅡ; 정말 실망스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