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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을 보고...by 또올 레퀴엠
newddol 2002-07-29 오후 1:39:57 1569   [1]

Requiem
레퀴엠이란?

정식명은 《죽은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안식을…)”으로 시작되는 데서 이와 같이 부르게 된 것이다.
진혼곡, 또는 진혼미사곡 등으로 번역되어 쓰이기도 한다.
옛날부터 가톨릭교회에서 그레고리오성가로 불리었으나
15세기부터는 다성부로 된 레퀴엠도 나타났다.
또 1600년 이후는 독창 ·합창 ·관현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작품도 만들어졌으나
점차 연주회용의 성격이 짙어져 갔다.
근대에는 모차르트(미완성), 케르비니, 베를리오즈, 베르디, 포레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이 밖에 루터교회나 성공회의 전례를 위한 것, 그리스교회의 전례에서 죽은이를 위한 레퀴엠도 있다.
그러나 브람스의 《독일레퀴엠》, 힌데미트의 《레퀴엠》, 브리튼의 《전쟁레퀴엠》 등은
교회의 전례와는 관계없는 연주회용이다.
<두산 세계대백과 사전에서>

약물중독과 섹스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고 해서 국내 수입 심의를 유보하다가
이번에 통과하게 된 이 영화는 R등급이다.
(물론, 후반부에 등장하는 2초 분량의 난교파티 장면이 빠진채 개봉이다.)
마약을 다룬 영화인 트레인 스포팅과 비교해보면..
트레인 스포팅은 젊고 활기가 넘치는 영화인 반면
레퀴엠은 다소 느릿한 전개와 늙은 주인공은 지루하고 우울하기만 하다.

제니퍼 코넬리는 여전히 아름답다...
단 영화 끝장면에 나오는 난잡한 성교장면에서의 제니퍼 코넬리의 모습은 놀랍다.
(내가 본 건 무삭제판이었다._-_;;;)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집안의 가전제품을 팔아서라도 마약을 구하는 아들,
텔레비전 쇼프로 출연을 꿈꾸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우연히 마약을 하게 된 어머니.
환각에 빠진채 타락하는 아들의 여자친구

이들은 희망도 미래도 없이 마약과 함께 타락하고 망가져간다.
마약에 중독된 어머니는 얼굴은 갈수록 수척해지고 텔레비젼에서 환영을 보기도 하고
집안의 전자제품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끼기까지 한다.
아들은 자신의 애인을 매춘을 시켜 마약 사기 위한 돈을 구해오라고까지 한다.

특히 영화 내내 나오는 마약을 하는 장면에서는
MTV적인 요소가 많이 눈에 띤다.

아메바 같은 단세포가 커지고.
동공이 커지고
피의 순환도 빨라지는 등
화면이 뮤직비디오처럼 단편단편 빠른 전개를 띄는걸 알 수 있다..
또한 과감한 화면분할도 볼 수가 있다.
또한 마약을 하고 나면 화면 전개는 빨라지고 뿌옇게 되는 것도 볼 수 있다.

마약, 섹스를 통해서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라카미 류처럼 도덕책이나 공익 캠페인식 영화가 아닐 것이다.
제목은 레퀴엠이지만...원제는 requiem for a dream이다.
꿈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것이다.
즉, 꿈은 죽었다는 것을 감독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영화 처음과 끝장면에서 장송곡 같은 음악이 흐르는 것도 그러하다.

영화 끝부분에서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잠자는 장면에서
태아때의 모습인 웅크리고 있는 모습에서
아마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치료 되고 싶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닐까...

시종일관 충격적 영상과 내용은 영화가 끝나고서도
잔상이 많이 남도록 하는 촉매적 역활을 하였다..


뱀다리 :
공식 홈페이지 http://www.requi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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